[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연정훈이 아내 한가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이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다 한가인을 생각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연정훈은 동생들이 줄줄이 야생 훈련소인 무인도로 들어가는 가운데 야생 훈련 면제를 놓고 김종민과 함께 최후의 대결을 펼치게 됐다. 연정훈과 김종민이 맞붙게 된 대결은 서로가 묶어준 밧줄을 최대한 빨리 풀고 배에서 탈출하는 것이었다.
연정훈은 대결이 시작되기도 전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김종민이 쉬는 시간에 제작진 몰래 초콜릿을 먹은 사실이 발각되며 김종민은 연정훈보다 5초나 늦게 밧줄 풀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게다가 김종민이 묶은 밧줄은 연정훈의 움직임에 그대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김종민은 불안해하며 제작진에게 밧줄을 꼭 풀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방글이PD는 어떻게든 배에서 탈출만 하면 된다고 했다. 연정훈은 시작한 지 1초 만에 밧줄을 내리고 배에서 탈출하며 최후의 생존자가 됐다.
연정훈은 김종민을 무인도로 보내고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는 구나. 오늘 같은 날이 없네. 최고네"라고 감격하며 생존 기념 독사진을 찍었다.
멤버들이 무인도에서 고군분투하는 사이 연정훈에게는 고급 캠핑카가 제공됐다. 연정훈은 캠핑카 앞에 장작이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보더니 "너무 좋다. 내가 불멍 좋아하는 거 어떻게 알고"라며 설레어 했다.
혼자 남겨진 연정훈은 콧노래를 부르며 토치를 켜고 장작에 불을 붙여 불멍을 준비했다. 연정훈은 "너무 잘 타. 어떡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연정훈은 "먹으면서 해야겠다"며 캠핑카 안에서 핫초코 한 잔을 타온 뒤 음악까지 틀고 여유롭게 불멍을 즐겼다. 연정훈은 "옛날 무슨 커피 CF 같다"면서 나홀로 분위기에 취했다.
연정훈은 "그렇지. 이런 캠핑도 가끔 필요한 것 같다"며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에 힐링이 되는 모습이었다. 연정훈은 혼자 그런 시간을 갖는 것이 미안했는지 아내 한가인을 언급했다. 연정훈은 "우리 아내도 이런 시간이 필요할 텐데. 혼자 어디를 보내줘야 하나"라고 말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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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