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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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숙 "김학래 잦은 외박…공황으로 5일만 10kg 빠지기도" (쩐당포)

기사입력 2021.03.06 12:34 / 기사수정 2021.03.06 12:3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임미숙이 공황장애로 5일 만에 10kg가 빠졌던 일화를 털어놨다. 

6일 방송된 SBS플러스 '쩐당포'에서는 개그맨 2호커플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임미숙은 "결혼하고 1년 있다가 이 병(공황장애)이 생겼다. 남편이 행사를 가서 장롱에 돈이 쌓일 정도라는 건 집에 없다는 소리 아니겠나. 맨날 아이디어 회의한다고 하고, 행사한다고 나가니까 집에서 만날 기회가 없다. 사랑한다고 결혼했는데 얼굴을 봐야하지 않나. 그렇지 못해서 혼자 우울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이유 없는 공포와 불안과 두통, 어지러움이 왔다. 마치 큰 산에 올라갔다 내려온 것처럼 가슴이 뛰는 게 멈추지 않았더라. 한때는 5일 만에 10kg가 빠진 적도 있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학래는 '왜 이렇게 아내를 외롭게 만들었냐'는 질문에 "아무리 피곤해도 같이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차도 마시면서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해야 했다. (당시의 난) 가족의 의미를 잘 몰랐다. 가족의 의미를 깨닫는데 7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고 답했다.

임미숙은 "주변에서 '임미숙 씨 이상하다'고 하니까 남편이 '너 혹시 어디 아프냐'고 물었다. 제가 그 말을 듣고 통곡하고 울었다. 물어봐 준다는 게 감동적이었다. 이후에 (공황)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이 그때부터는 알려고 노력하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SBS플러스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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