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펠레가 자신의 후계자로 킬리앙 음바페를 꼽았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6일(한국시각) 축구황제 펠레가 자신의 후계자로 PSG의 킬리앙 음바페를 꼽았다고 전했다.
펠레는 "음바페는 내 후계자가 될 것이다. 농담이 아니다. 그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경기 스타일은 내 현역 시절 플레이와 닮았다. 그는 매우 빠르게 생각하는 공격수"라고 말했다.
이어서 펠레는 "볼이 오면 그는 이미 뭘 할 지 다 알고 있고 어디로 가고 경기를 해결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을 찾는다. 이건 현대 축구에서 아주 중요한 특징"이라고 말했다.
펠레가 음바페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4월에도 펠레는 음바페의 천재성을 칭찬한 바 있다.
펠레는 "음바페는 뛰어나고 빠르고 예측하기 어려운 선수다. 많은 선수들이 기술적으로 좋지만 그의 플레이는 예측 불허다. 그는 발롱도르를 탈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이미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화려한 커리어를 쌓아가는 중이다. 2016/17시즌 AS모나코 소속으로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낸 음바페는 2017년 골든보이 상을 수상했고 2017/18시즌을 앞두고 PSG로 이적했다.
그 해 열린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음바페는 맹활약을 펼치며 프랑스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을 견인했다. 리그에서도 2016/17시즌부터 팀을 옮기면서 4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2018/19시즌과 2019/20시즌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음바페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와 함께 모든 빅클럽들의 이적 대상에 포함돼 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해 유수의 빅클럽들이 음바페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PSG는 음바페와 재계약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음바페는 2월 17일 캄프 누에서 열린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에서 리오넬 메시가 보는 앞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4-1 대승을 이끌었다.
펠레가 언급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플레이르 음바페는 바르셀로나 수비진을 완벽히 뚫어냈고 2010년대 최고의 선수 메시 앞에서 화력쇼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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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