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08 16:21 / 기사수정 2010.12.08 16:22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이마트 피자'가 뜨거운 주목을 받은 가운데 이번에는 롯데마트가 치킨을 판매해 누리꾼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마트는 12월 9일부터 전국 82개 롯데마트 지점에서 프라이드 치킨을 1마리 5,000원의 가격에 판매한다.
'통 큰 치킨'이라 이름붙인 이 치킨은 기존 치킨 업체의 치킨보다 중량은 약 20% 가량 늘어났고 가격은 3분의 1 수준밖에 되지 않아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치킨을 판매할 수 있는 것은 '대량 주문'에 있다. 사전에 생닭, 튀김가루, 식용유 등 치킨에 필요한 재료 6개월분을 주문해 가격 인하가 가능했다.
현재 롯데마트는 각 점포 별로 하루 200~400 마리 가량 판매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놓고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하지만, 이마트 피자가 가격으로 인해 큰 논란이 있었던 것 만큼 롯데마트 치킨도 이와 같은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3월 18일부터 직접 만든 즉석 피자를 한 판당 11,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크기도 크다. 유명 브랜드 피자의 지름이 33cm인 것에 비해 이마트 피자는 지름이 45cm다.
대형 할인점의 '먹거리 가격 인하'가 논란이 되는 이유는 바로 소상공인들의 피해 때문이다. 소규모로 운영되는 먹거리 프랜차이즈는 주로 서민들이 운영하기 때문에 대형 할인점의 이러한 가격 할인 정책에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에 누리꾼들은 "치킨계의 진돗개 하나다", "맛만 있으면 상관없지 않나", "치킨집을 운영하는 서민들의 피해가 클 것 같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 ⓒ치킨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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