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최양락이 33년 만에 대학을 졸업했다고 밝혔다. 또 강호동과 신동엽을 언급했다.
5일 최양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최양락의 희희양락'(이하 '희희양락')에 '[최양락유튜브] 최양락X권혁수 술방!! 최양락보다 더한 깐족거림! 1년에 360일 술을 마신다고?! 찾았다 내 사랑~(Feat. 강호동, 신동엽, 이덕화, 팽현숙)'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최양락과 권혁수는 함께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최양락은 권혁수에게 "이런 소리 많이 들었을 것 같다. 탤런트냐, 개그맨이냐, 지나가는 동네 사람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권혁수는 "그냥 시끄러운 동네 사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양락과 권혁수는 서울예대 연극학과 출신으로 대학 동문이었다.
권혁수는 "2012년 졸업식에서 최양락 선생님을 보고 교수님으로 오신 줄 알았다. 그때 처음 인사드렸는데 저를 알아보셔서 신기했다"고 전했다.
이에 최양락은 "거기 경비하시는 분들하고 청소하시는 분들이 나를 보면 당연히 특강을 온 교수로 생각을 하더라. '후배들을 위해 강의도 해주시고 감사하다'고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나는 졸업을 못해서 33년 만에 졸업을 한 거다. 학교도 원래 2년제였는데 3년제로 늘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권혁수는 "2년제인데 졸업을 못했냐"며 깐족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최양락은 권혁수에게 "꿈이 연기자나 개그맨이었냐"라고 물었다. 권혁수는 "어렸을 때부터 TV에 나오는 연예인이 꿈이었다. 그러다 보니 어떻게 TV에는 나오게 됐다. 임창정처럼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대답했다.
권혁수의 다양한 재능에 감탄하던 최양락은 "우리시대때 이런 사람이 없었다. 개그맨을 하면서 노래도하고 연기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개그맨보다 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양락은 "강호동이 딱 그렇다. 강호동은 개그맨도 아니고 씨름 장사였다. 따지고 보면 낙하산이다. '밭다리', '호미걸이' 이런 거 하다가 이경규가 데려와 게스트를 했는데 난리가 난 거다. 대박이 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양락은 "술을 먹는 사람은 술을 어느 정도 먹을 줄 알고 이해해 주는 사람을 만나야 좋다. 한 잔 먹고 쓰러지는 여자랑 30년째 살고 있다"며 한탄했다.
그러면서 최양락은 "동엽이랑 밤새워 술을 먹은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신동엽을 언급했다.
최양락은 "옛날에는 코미디를 위해 40~50명이 필요했다. 그러니까 어디서 재능 있으면 막 데려왔다"며 "그중에 신동엽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시험을 봤고 신동엽은 학교에서 데려온 거다. 신동엽도 낙하산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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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