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한화생명이 미드 릴리아와 잔나 서포터를 꺼내들며 농심을 제압했다.
5일 오후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한화생명e스포츠와 농심 레드포스의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1세트를 내준 농심 레드포스는 루시안, 우디르, 레넥톤, 요네, 알리스타를 자르고 그라가스, 헤카림, 아지르, 아펠리오스, 렐을 밴했다.
한화생명은 니달리, 트리스타나, 쓰레쉬, 나르, 아트록스를 밴하고 사이온, 올라프, 릴리아, 카이사, 잔나로 조합을 구성했다.
'쵸비'의 미드 릴리아와 '뷔스타'의 잔나 픽이 시작 전부터 인상을 남긴 가운데 한화생명은 1레벨 5인 인베이드를 설계하며 경기 초반부터 변수를 만들었다. 그러나 농심도 차분하게 이를 받아쳤고 별다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히려 '피넛'의 헤카림이 계속해서 미드와 바텀을 노렸고 9분 경 '쵸비'의 릴리아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따냈다. 전령을 획득한 농심은 12분 경 바텀 교전에서도 승리하며 킬스코어를 2대0으로 벌렸다.
그러나 한화생명도 침착하게 반격했다. 바텀에서 '덕담'의 아펠리오스를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미드와 바텀 타워를 파괴하며 글로벌 골드를 따라잡았다. 뒤따라잡힌 농심은 '쵸비'의 릴리아를 잡고 바론까지 노려봤다.
그러나 '요한'의 올라프가 극적으로 바론을 스틸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기세를 탄 한화생명은 이어진 드래곤 한타에서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한화생명은 바론 버프를 앞세워 상대를 압박했고 글로벌 골드를 4천까지 벌렸다.
한화생명은 침착하게 두 번째 바론을 노렸고 농심은 마지막으로 반격을 날렸지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한화생명이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를 2대0 승리를 만들었다.
시즌 8승 고지에 오른 한화생명은 득실차에서 앞서며 DRX를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 농심은 5연패 이후 1승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젼했지만 다시 패배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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