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블락비의 비범의 학창시절 일화가 밝혀졌다.
비범의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도 연예인 동창 얘기 해봄'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블락비 비범이라는 친구,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음. 이 친구는 요즘도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라며 의미심장하게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A씨는 "춤만 춤. 그냥 조용히 춤만 춤. 진짜 그냥 춤만 춘다니까?"라며 "기독교 학교라 아침마다 찬송가 나오는데 찬송가에 맞춰서 팝핀 춤. 물론 수업시간에는 안 춤"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A씨는 비범이 같은 반 친구들에게 문워크 강습을 해준 적이 있다며 "난 맨날 춤만 추길래 무슨 팝핀현준의 수제자를 꿈꾸는 친구인가 했는데 나중에 연예인 지망생이라고 무슨 영화 단역 촬영 가고 그러는 거 보고 솔직히 좀 놀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비범에 대해 "정말 춤밖에 모르는 착한 친구였는데 물론 지금도 충분히 잘됐지만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학교폭력 의혹이 하루가 마다하고 끊임없이 쏟아지는 가운데, 비범의 학창시절 미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비범은 2019년 의경에 합격해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대했다.
이하 A씨 글 전문.
블락비 비범이라는 친구,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음. 이 친구는 요즘도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
춤만 춤.
그냥 조용히 춤만 춤.
진짜 그냥 춤만 춘다니까?
쉬는 시간마다 춤만 춤.
점심 먹고 와서도 춤만 춤.
석식 먹고 와서 야자 시작하기 직전까지 춤만 춤.
월요일 아침 대청소할 때도 춤추면서 청소함.
기독교 학교라 아침마다 찬송가 나오는데 찬송가에 맞춰서 팝핀 춤.
물론 수업시간에는 안 춤.
수업시간에는 추면 안 되지.
그러다 한번은 같은 반 친구들한테 문워크 강습을 해준 적이 있는데
그때 배운 문워크는 지금도 출 수 있음
물론 교실 바닥처럼 미끄러운 필드 한정
난 맨날 춤만 추길래 무슨 팝핀현준의 수제자를 꿈꾸는 친구인가 했는데
나중에 연예인 지망생이라고 무슨 영화 단역 촬영 가고 그러는 거 보고 솔직히 좀 놀랐음.
약간 반전이더라고.
아니 왜 춤만 추면서 하는 건 연기지? 싶고
아 그때도 춤추다촬영장 감.
아무튼 춤만 추더니
팀에서도 역시 메인 댄서더라.
정말 춤밖에 모르는 착한 친구였는데
물론 지금도 충분히 잘됐지만 더 잘됐으면 좋겠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비범 SN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