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JTBC 드라마페스타 2021의 첫 번째 작품인 2부작 드라마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의 남지현과 박지영이 웃음을 장전한 코믹 추격 로드 드라마를 시작한다.
오는 15, 16일 양일간 방송되는 JTBC 드라마페스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결혼식 날 뒤통수 치고 도망간 신랑을 엄마와 딸이 함께 쫓는 코믹 추격 로드 드라마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첫 방송을 앞두고 오늘(5일) 공개된 1회 예고 영상에는 결혼식 당일 나타나지 않는 신랑을 찾아 나선 신부 강수지(남지현 분)와 엄마 강경혜(박지영)의 경로 이탈 여정에 궁금증을 유발하는 대사들이 담겨 있어, 흥미를 자극한다.
#. 남지현, “결혼식에서 누가 도망쳐!”
“우리 이 사랑 절대 변치 말자”던 강수지와 구성찬(김범수). 철저하게 준비한 결혼은 아니었지만, 굳게 약속한 사랑만으로도 행복한 결혼식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일생일대의 그 날, 성찬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고, 수지는 뭔가 단단히 잘못됐음을 알아차렸다.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신부가 오열하고, 웨딩카에 단 풍선과 리본을 거침없이 떼내며 “결혼식에서 누가 도망쳐”라 분노하는 기막힌 상황이 벌어질 확률 얼마나 될까. 이렇게 ‘잡히면 죽는다’는 각오로 코믹 추격 로드 드라마가 시작되는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바로 신랑 성찬이 결혼식에 나타나지 않고 도망친 이유다.
#. 박지영, “네가 걔에 대해서 아는 게 있어?”
수지는 엄마경혜와 함께 치킨집 배달 소형 용달차를 개조한 캠핑카에 올라탔다. 수지와 범수가 로맨틱한 추억을 쌓았던 이 캠핑카는 점퍼와 바지를 커플처럼 맞춰 입고 함께 먹고, 자며 여정을 시작한 모녀의 ‘추격카’로 뒤바뀌었다.
그런데 “네가 걔에 대해서 아는 게 있어?”라며 경혜가 따져 묻는데도, 수지는 아무런 답도 하지 못하고 등을 돌려버렸다. 결혼까지 결심한 남자에 대해 수지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것일까. 이 심상치 않은 여정이 더욱 흥미로워진 대목이다.
#. 김범수, “속초에 나쁜 년이 있어”
수지가 “속초에 나쁜 년이 있다”던 범수를 기억해내면서, 이 여정의 목적지에 대한 단 하나의 단서가 나왔다. 그 나쁜 여자는 누구를 가리키며, 범수는 정말 그녀 때문에 사라진 것일지, 흥미로운 여정에 미스터리까지 더해졌다. 뭘 해도 되는 게 없는 90년대 생 딸 수지와 뭐든 열심히만 하면 승승장구했던 ‘X세대’ 엄마 경혜, 세대부터 성격, 가치관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모녀의 여정에 끝에 과연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대목이다.
제작진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모녀가 난생처음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예고 영상에도 드러났듯이, 엄마와 딸이라서 가능한 티격태격 케미가 시종일관 유쾌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이 여정의 시작이 된 ‘사라진 신랑’ 사건(?)이 어떤 결말로 귀결될지 함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오는 15일, 16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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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