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이주의 국제선수 후보에 올랐다.
AFC는 4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FC 이주의 국제선수’ 후보 10인을 발표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엔도 와타루(일본/슈투트가르트), 하세가와 유이(일본/AC 밀란 위민), 무사 알 타마리(요르단/OH 루벤), 알라흐야르 사이야드마네쉬(이란/조르야 루한스크), 쿠마가이 사키(일본/올림피크 리옹), 메어리 파울러(호주/몽펠리에), 알리 골리자데흐(이란/RSC 샤를루아), 레빈 술라카(이라크/레브스키 소피아), 제임스 제고(호주/아리스 테살로니키)가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달 28일 손흥민은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2분 베일의 결승 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이 박스 바깥 왼쪽 부근에서 올린 크로스를 베일이 쇄도하며 오른발을 갖다 대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시야와 패스, 베일의 순간적인 침투가 빛난 장면이었다. 후반 10분엔 정확한 아웃 프론트 패스로 베일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엔도는 지난달 27일 샬케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5-1 완승을 견인했다. AFC는 엔도의 기록과 함께 “엔도의 슈퍼 분데스리가 시즌이 계속된다”고 적었다.
AC 밀란 위민에서 뛰는 하세가와 유이도 바리를 상대로 2골을 몰아치며 팀의 6-1 대승에 이바지했다.
나머지 후보들 역시 모두 각 리그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AFC는 선수들의 경기 스텟을 소개하며 이들의 활약을 조명했다.
한편 이주의 국제선수는 투표를 통해 가려진다. 5일 오전 11시 기준 손흥민은 2.16%의 지지를 받아 5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권과 격차가 크다.
술라카가 45%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20%의 사이야드마네쉬, 3위는 18%의 타마리다.
이주의 선수 투표는 이달 8일까지 AFC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AFC 공식 홈페이지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