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박보영이 시골슈퍼의 첫 알바생으로 활약했다.
4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에서는 박보영이 시골슈퍼 첫 번째 알바생으로 등장해 '초보 사장' 차태현, 조인성을 도왔다.
2008년 영화 '과속스캔들'에서 부녀로 만난 차태현, 박보영은 13년째 친분은 이어오고 있다. 박보영과 작품으로 호흡을 맞춰본 적 없는 조인성과는 개인적인 친분을 자랑하며 라이브 방송 때도 박보영을 향한 신뢰를 드러낸 적 있다. 이에 박보영이 시골슈퍼의 첫 번째 알바생으로 등장했다.
박보영은 시골슈퍼를 둘러보며 "너무 예쁘다"라고 감탄했다. 차태현은 박보영을 뒷마당으로 데리고 가 멋진 풍경을 보여줬다. 마당에 말리던 곶감을 먹으며 박보영은 "시골 출신이라 너무 정겹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차태현은 박보영에게 상품 가격표를 건네며 "물건을 고르고 찾는데 2분 30초 넘게 걸린다"라며 본격적으로 인수인계를 시작했다. 차태현, 조인성이 갑작스럽게 박보영에게 상품을 들이밀자 박보영은 멘붕에 빠졌다.
갑자기 카드 취소 연습을 하자고 한 조인성에 차태현은 "그거 어떻게 하는 거냐"며 당황했다. 오히려 알바생 박보영이 '초보 사장'들에게 카드 취소하는 법을 알려줬다. 차태현은 "알바 해봤구나? 좋아. 딱이다"라고 흡족해했다.
작은 체구 때문에 앞치마가 큰 박보영의 앞치마를 묶어주며 차태현은 "목 졸릴 수가 있다"라며 장난을 쳤다. 이어 조인성도 "미안한데 죽어줘야겠다"라고 장난을 치며 친분을 과시했다.
손님을 맞이하던 박보영은 차태현이 물건을 다른 가격에 판 걸 찾아내며 사장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박보영의 등장으로 여유로워진 차태현은 "이런 식이면 오전에 산책 갔다 와도 되겠다"라고 말했다.
박보영은 거동이 힘든 어르신에게 자판기 커피를 뽑아드리며 "뜨거워서 천천히 드세요"라고 다정히 말했다. 원래 사장이 어딨냐는 질문에 "따님 집에 가셨다. 저희가 조금 있을 거다. 다른 거 필요한 건 없냐"고 말하며 신경 쓰이지 않게 자리를 피해드렸다. 슈퍼로 들어온 박보영은 안에서 어르신이 잘 드실까 한참 지켜봐 눈길을 끌었다.
설거지까지 마친 박보영은 홀로 뒷마당에서 "3분만 있다가 가야겠다"라며 '땡땡이'를 치기도 했다.
순조롭게 흘러가던 시골슈퍼에 한 손님이 "이거 보이소. 기름 한 방울 안 나오는 나라에"라며 컴플레인을 걸었다. 소화제 10개가 들어가있어야 할 박스에는 8개가 들어가있었다. 박보영은 "새것이 아니었냐"며 놀랐다.
박보영은 "그래서 일부러 뒤에 있는 걸 드렸었는데"라며 의아해했다. 두 개가 비어있던 박스는 계속 달그락거렸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 했다. 박보영은 사과와 함께 소화제 두 개를 챙겨주며 상황을 무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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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