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김미려 정성윤 부부가 두 자녀의 임신 과정을 떠올렸다.
김미려 정성윤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미성연자 관람가능에는 지난 4일 "아이에게 출산 썰을 들려줄 때 그 반응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과 함께 "김미려 정성윤 부부의 임신과 출산 이야기. 엄마 뱃속의 사진을 보고 모아는 기억을 할 수 있을까?"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미려는 "오늘은 모아랑 이온이를 어떻게 해서 임신하게 됐는지"라고 운을 뗐다가 민망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정성윤은 "전반적인 임신과 출산에 대한 에피소드를 얘기해볼까 한다"고 전했다.
정성윤은 먼저 "저희가 결혼식을 한 게 2013년 10월 6일이다"고 떠올렸다. 김미려는 "결혼하자마자 바로 아이를 빨리 낳겠다고 해서 열심히 저기한 결과 12월에 모아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결혼하고 거의 바로다"고 밝혔다.
김미려는 이어 "여자가 임신을 하고나면 호르몬이 어마어마하게 파도를 치나보다. 맨날 울다가 웃고 우울해졌다가 갑자기 기쁘길래 약간 촉이 와서 임신 테스트를 해봐야겠다 싶었다. 그랬더니 두 줄이 빡 하고 나오더라. 임신 테스트기 두 줄을 보고 남편이 너무 좋아했다"고 회상했다.
정성윤은 "혈액들이 빠르게 공급되는 느낌이었다. 심장이 빨리 뛰는거다. 뭔가 붕 뜨는 느낌이 들더라. 머리털도 쭈삣쭈삣 서더라"고 당시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김미려는 첫째 모아와 둘째 이온이의 임신 사실을 알게해준 테스트기를 모두 아직 가지고 있었다. 이뿐 아니라 모아의 탯줄, 신생아 이름표, 배냇머리까지 보관하고 있었다. 김미려는 모아에게 "너 첫째라고 엄마가 별걸 다했다"라고 했다.
모아의 뱃속 초음파 사진도 보여줬다. 모아는 초음파 사진을 가리키며 자신인지 물었다. 김미려는 "이때는 손톱 크기다"라며 눈, 코, 입, 손, 팔, 다리 등을 하나 하나 사리키며 설명했다. 모아는 엄마의 설명에 신기한듯 빤히 쳐다봤다.
김미려는 "엄마가 이 정도 한 게 대단한거다. 모아가 거꾸로 있고 비타민D가 부족하다 그래서 정말 신경 많이 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둘째 이온이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미려는 "모아 때는 임신하고 일을 하나도 안했다. 그런데 이온이 때는 뭐 할만하니까 일도 하면서 바쁘게 지냈다. 여유가 그렇게 있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둘째 이온이의 초음파 사진도 찾은 김미려 정성윤 부부는 함께 추억을 나눴다. 김미려는 "저희가 셋째도 하반기 이후부터 열심히 달려서 가져볼 생각을 하고 있다. 아마 가장 리얼한 임신 스토리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해 기대감을 심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미성연자 관람가능 유튜브 영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