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2:43
사회

주차장 뺑소니 동영상에 누리꾼들 "상식 밖이다"

기사입력 2010.12.08 08:52 / 기사수정 2010.12.08 08:52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교통사고를 내고도 오히려 큰소리를 치며 피해자에게 삿대질을 하는 영상이 누리꾼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7일 인터넷 사이트에 '양심없는 선생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을 단 영상이 올라왔다. 약 6분 40초가량 되는 이 영상에는 50대로 보이는 여성이 차를 밀고 있는 30대가량의 남성을 승용차로 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승용차로 남성을 친 후 이 여성은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남성에게 삿대질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겨있어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1월 30일 오전 6시경 용인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여성 승용차 운전자가 이중주차되어 있는 차를 밀던 남성을 치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차를 빼달라는 여성의 전화를 받고 남성이 내려와 차를 밀고 있던 중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동영상은 사고를 당한 남성의 부인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자는 "남편이 지하주차장에서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며 "가해자는 초등학교 교사"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을 치어 놓고도 부축해 세우거나 하는 행동은 전혀 하지 않았고 삿대질을 하며 오히려 남편에게 일부러 주저앉아 있지 말고 일어서라고 화를 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이 영상을 보고 사고를 낸 여성이 교사라는 사실에 "이런 사람이 아이들에게 올바른 사고를 키워줄 수 있을까", "교사가 아니라도 저게 상식상 맞는 행동이냐"며 분노하고 있다.

[사진 = 온라인에 올라온 '양심없는 교사를 고발합니다' 영상 캡처]



조성룡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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