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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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 임성미 "장편영화 첫 주인공, 감독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다" [엑's 현장]

기사입력 2021.03.04 19:50 / 기사수정 2021.03.04 19:2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파이터'의 임성미가 장편영화 첫 주연 소감을 전했다.

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파이터'(감독 윤재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재호 감독과 배우 임성미, 백서빈, 오광록이 참석했다. 

'파이터'는 복싱을 통해 자신의 삶과 처음 직면해 비로소 삶의 동력을 얻게 된 여성, 진아의 성장의 시간을 담은 작품.

임성미는 돈을 벌기 위해 권투를 시작했지만 타고난 재능을 가진 탈북 출신 복서 진아 역을 통해 장편영화 첫 타이틀롤을 맡았다. 


2009년 봉준호 감독의 '마더'로 데뷔한 이후 연극, 단편영화, 최근의 '사랑의 불시착'과 '스타트업' 등 드라마를 오가며 활동해 온 임성미는 첫 장편영화 주인공을 맡은 소감으로 "분량이 많았기에, 건강 관리 등을 더 신경써야 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촬영을 할 때는 몰랐지만 하고 나서 깨달은 것은 호흡이 더 길어졌다는 것이다. 배우로서 크게 배우는 점이 됐고, 영화가 혼자서만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감독님께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저를 선택해주신 믿음을 저버리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의 내면이나 눈빛 표현은 현장에서 최대한 집중하려고 했다. 현장에서 백서빈, 오광록 선배님과 같이 순간의 깊은 몰입을 통해서 내면에 있는 모습들을 눈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그것을 감독님이 잘 포착하신 것 아닐까 싶다"고 얘기했다.

임성미는 '파이터'를 통해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는 등 활약을 인정받기도 했다.

극 중 캐릭터를 위해 복싱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이야기도 전한 임성미는 "기술적으로도 조금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시간관계상 제가 할 수 있었던 것은 줄넘기와 잽 연습이었다. 정말 많이 했다. 매일매일, 촬영 전에도 체육관에 가서 훈련하면서 영화를 찍었다"고 얘기했다. 

또 임성미는 "시나리오 안에 있는 대사만큼은 물 흐르듯이 보여주고 싶어서 노력을 많이 했다"며 '파이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 속 관객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파이터'는 3월 18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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