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도경완이 아내 장윤정을 부모님에 빗댔다.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안 싸우니 다행이야' 특집으로 임상아, 오현경, 이용진, 이진호이 출연하며 스페셜 MC로 방송인 도경완이 함께했다.
최근 프리 선언을 한 도경완은 MBC 첫 출연에 "KBS를 그만두고 MBC는 처음 와봤다. 놀랐다. 주차장에서 이미 선이 짙더라. 주차 구역이 뚜렷하게 그려져있더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영미는 "프리 선언 하고 나서 얼굴이 환해진 것 같다"라며 도경완의 젊어진 외모를 칭찬했다. 도경완은 "그 전에는 저희 집에 계신 장윤정 님이 저의 외모나 성향에 대해 터치를 안 하셨다. 배우자니까 그냥 뒀는데, 이제는 방송 선후배가 되니까 '너도 하나의 상품인데 회사 다니듯이 편하게 입고 다니면 아무도 안 찾아준다'라고 했다"고 답했다.
장윤정이 프리 선언을 반대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도경완은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라며 "가만히 제 삶을 돌이켜보면 밥도 차려주시고 가끔 용돈도 주시고 잘못하면 꾸중도 하고 부모님 같은 존재가 됐다"라고 아내 장윤정을 언급했다.
이어 "아내한테 프리 선언을 아직 못 했다"는 안영미에 도경완은 "거기에는 있는 게 나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도경완은 "저는 네 살 된 제 딸 하영이와 절대 싸우지 않는다. 어차피 백전백패 무조건 제가 진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이 집안은 여인천하다"라고 덧붙였다.
김구라는"도경완과 다른 방송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장윤정 얘기를 했다. 장윤정 아내로 부각되니까 약간 발끈하는 게 있더라. 그런데 프리 선언 하고 나왔으면 다른 회사 들어가면 되는데 장윤정 회사로 들어갔다"라고 왜 장윤정의 회사로 들어갔냐고 물었다.
도경완은 "할 말이 많다"며 "사표 얘기가 흘러나오면 여러 소속사에서 연락이 올 줄 알았다. 아무데서도 연락이 안 왔다. 왜 그런가 했더니 저는 장윤정의 속국 정도로 생각하시고 으레 그 밑으로 들어갈 거라 생각했다고 하더라"라며 회사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화장품 모델을 했던 오현경은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배우 황정민이 짝사랑을 했다고 하더라. 세월이 흘러서 황정민 부부를 만났다. 황정민 아내가 '우리 남편이 옛날에 언니 좋아했대'라고 말해줬다"라고 밝혔다.
황정민의 연극을 좋아한다는 오현경은 "캐스팅은 안 하더라"라며 웃었다. 김국진은 "황정민 아내가 캐스팅을 해서 그럴 수도 있다"라고 추측했다.
임상아는 김구라에게 "얼굴이 좋아졌다"라며 "좋은 일 있냐"고 물었다. 김구라가 "주식 상승도 있고"라고 너스레를 떨자 오현경은 "재혼했다. '발칙한 동거'는 나랑 찍고 결혼은 딴 사람이랑 했다"고 장난을 쳤다. 지상렬과 셋이 '발칙한 동거'를 찍은 오현경은 "지상렬 너무 좋다"라고 영혼 없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과 가상 연애를 한 오현경은 "초등학생 때부터 알던 동네 오빠다. 탁재훈 동생이랑 중, 고등학교 친한 친구다. 엄마와도 친한 사이고 활동하면서 친하다"라고 '썸'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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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