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골목식당'
3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강서구 등촌동 골목 네 번째 편이 그려졌다.
이날 베트남쌀국수집 사장님은 "오픈 후 몇 시간 후면 처음 드신 고기 퀄리티보다 떨어지지 않을까"라고 걱정했다. 백종원은 "어차피 다른 가게들은 전날 삶은 고기 쓰지 않냐. 그것보단 훨씬 낫다"라며 고기를 보관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백종원은 깐양 써는 법도 선보였다. 너무 예쁘게 썰 필요는 없지만, 최대한 얇게 썰어야 한다고. 백종원은 "이러면 안 먹던 사람도 먹는다"라고 했다. 이를 보던 김성주도 "일본 라멘을 안 좋아하는 이유가 두터운 고기가 별로다. 거기서 질린다"라고 공감했다.
사장님은 원하는 면이 있지만, 구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백종원은 "그 회사에 연락해봤더니 원래는 공급이 안 된다더라. 근데 나잖아유"라며 면 공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성주는 "특별히 백종원 찬스"라고 했고, 정인선은 "살짝 소름 끼쳤다"라고 밝혔다.
사장님은 가격도 고민 중이었다. 사장님은 원가가 3,345원이라고 했고, 백종원은 "8,000원만 받아도 충분하지 않을까요?"라고 밝혔다. 사장님은 솔루션 전보다 늘어난 식자재 양에 대해 말하며 "단가를 생각 안 할 수가 없다"라고 털어놓았다.
백종원은 "돈을 버는 게 문제가 아니라 손님이 더 들어오는 게 중요하지 않냐. 뭐가 중요한지 생각해봐야 한다"라며 "안 되던 가게에서 100원씩 벌 수 있다는 거는 누구든 그럴 수 있단 거다. 방송 보면서 따라 할 순 있어도 '저렇게 힘들게 해서 저렇게밖에 못 벌어?' 이 틈바구니에서 이겨내야 성공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사장님은 "8,000원이면 원가율 40%가 넘는다"라고 했지만, 백종원은 "뒤쪽 골목에서 경쟁력이 있으려면 그렇게까지 올라가야 한다. 지금은 어쩔 수 없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돈을 벌게 해줄 순 없다. 돈은 천천히 버는 거다. 9,000원 받아도 손님은 미어터질 거다. 근데 석 달 미어터지다 뚝 떨어진다"라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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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