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아내의 맛' 윤석민이 아내 김수현을 위해 야구장 이벤트를 준비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김수현이 감동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석민은 장바구니를 들고 김예령 집에 나타났다. 김예령은 밀가루를 왜 사 왔냐고 묻자 윤석민은 "파스타 하신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말해 김예령을 당황케 했다. 김예령은 "수현이에게 하도 얻어먹어서 제가 해주려고 한다. 제가 스테이크, 명란 파스타를 잘한다"라며 밀키트는 아니라고 밝혔다.
김예령은 토마호크 스테이크가 팬에 들어가지 않자 당황했다. 방법을 고민하던 윤석민은 살만 발라내자고 했고, 김예령은 "대단한 상상력을 가졌다"라고 감탄했다. 처음부터 발골을 얘기했던 아맛팸은 "덤앤더머를 보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윤석민은 오랜 시간 동안 수타면에 도전했다. 이를 보던 김수현은 "저럴 시간에 아기나 봐주지"라고 말하기도. 윤석민은 촛불 이벤트도 준비했다. 그때 김수현은 김예령에게 전화해 "내 옷 가져갔냐. 지금 가서 찾아보겠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토마호크 스테이크는 탔고, 윤석민은 탄 부분을 제거했다. 파스타도 정체불명의 파스타가 됐다.
이어 김수현이 등장, 무슨 일이냐며 놀랐다. 윤석민은 "이필모 씨 이벤트 보고 느낀 게 많았다. 모난 부분이 많더라. 근데 당신이 생각보다 안 좋아해서 실망이다"라고 밝혔다. 김수현은 "좋은데 워낙 깜짝 이벤트를 안 받아봐서 당황스럽다"라고 했다. 김수현은 윤석민이 프러포즈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야구장에서 자신이 있는 쪽을 향해 공을 던진 이벤트는 해준 적이 있다고.
윤석민은 쇼핑하러 간다고 말하며 김예령, 김수현을 데리고 또 다른 이벤트를 하러 갔다. 윤석민은 김예령과 함께 촛불 이벤트를 준비했다. 불이 켜지니 야구장에서 윤석민이 서 있었다. 윤석민은 꽃다발을 주고 처음 쓰는 편지를 읽었다. 윤석민은 "넌 내 인생에 스트라이크야"라고 했고, 이를 보던 김예령, 장영란, 이하정은 눈물을 흘렸다.
추억의 박 터뜨리기 이벤트도 남아 있었다. 윤석민은 공을 던져 명중시켰고, '넌 나의 스트라이크야'란 말이 나왔다. 윤석민은 "너 근데 왜 안 우냐. 드라마만 보면 울면서"라고 발끈했고, 김수현은 "당황해서 그랬다. 행복해서 웃음이 더 났다"라며 감동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