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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모습과 똑같다고?" 최예빈, 학폭 의혹 부인→법적 조치 예고 [종합]

기사입력 2021.03.01 23:50 / 기사수정 2021.03.01 22:1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활약한 배우 최예빈의 학폭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펜트하우스 하은별(최예빈) 학교폭력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자신의 과거 중학교 시절 졸업앨범과 학생증, 성적 증명서 등을 공개하면서 "친구네 집에서 밥 먹으면서 TV보는데 요즘 유행한다는 드라마에서 네가 나오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중학교 때 얼굴이랑 다르고 어두운 장면이라 긴가민가했는데 말하고 극중 상대한테 화내는 모습 보니까 나한테 하던 모습이랑 똑같아서 너인거 알았어"라고 전했다.

A씨는 "나랑 제일 친한 친구랑 합심해서 나 왕따시키지 않았냐"며 "아직도 그렇게 날 괴롭힌 이유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특히 A씨는 "복도에 있는 정수기로 물 뜨러 걸어가는 내내 내 귀에다가 '죽으라고 XXX아 학교 왜 나오냐'고 욕했잖아"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최예빈은 중학교 내내 작성자를 괴롭혔고 이후 중3 때 문자로 억지로 사과를 했다고. A씨는 "3년 괴롭혀놓고 문자로 미안하다고 하면 마음 속에 있던 상처가 없던 일이 되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문자로 사과해놓고 다음날에 학교 나와서 내 팔짱 끼면서 끝나고 애들이랑 독서실 가자고 했잖아"라며 "너 니 주변 사람들한테 엄청 착하고 순진무구하게 잘한다는 거 나도 네 친구여봤어서 알아. 근데 이유 없이 갑자기 돌변해서 괴롭히니까 이유를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펜트하우스'를 보고 악몽을 꿨다는 A씨는 "중학교 때 이야기라 내가 널 잊고 산다고 생각했는데 너 나한테 하던 그 표정, 그 말투 비꼬는 표정 똑같이 영상으로 보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든데"라고 사과를 요구했다.

해당 글이 온라인 상에 확산되자, 최예빈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곧바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앞서 배우 최예빈과 관련해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최초 글이 게시된 후 해당 내용을 인지하게 되었고, 가장 먼저 배우 본인 에게 사실을 확인했다"며 "확인 결과,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게 되었고, 배우 본인의 기억만으로 명확히 확인 할 수 없다 판단하여 주변 지인들에게도 확인 하였으나 모두 게시된 글의 내용과 다름을 확인했다"고 학폭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한 "당사는 앞으로도 해당 일에 대한 내용으로 더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내용과 의도적으로 악성 루머를 생성 및 공유하는 유포자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최예빈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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