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의 탈퇴 이유가 그룹 내 왕따 때문이었다는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28일, 이현주의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서공예 연기예술과(현연극영화과)6기이자 현주 같은과 동기 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현주 동생이 쓴 글로 자세하진 않지만 사건이 밝혀졌고, 안 믿으시는 분 보다는 믿는 분들이 훨씬 많다는 걸 안다. 하지만 잠깐 이슈 됐다 사라지는 글로 남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 글을 쓴다"고 폭로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
최근 이현주의 친동생이라고 밝힌 누리꾼 B씨는 이현주가 그룹 탈퇴의 이유가 연기 전향이 아닌 그룹 내 왕따를 당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B씨는 이현주가 왕따로 인해 공황장애, 호흡장애 등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그들이 단순한 질투를 넘어선 수준의 괴롭힘을 행했던 것, 현주가 버티다 버티다 힘들어 결국 포기하고 도망치려 했던 날 당시 방과 후 수업 중이던 저희 조와 현주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애타게 현주를 찾고 걱정했던 일 만큼은 누구보다 뚜렷하게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작고 사랑스러운 아이가 온갖 모욕과 핍박을 받으며 꾸역꾸역 버티던 것을 알면서도 위로 해 주고 함께 화내주는 일 밖에 못해줘서, 이제서야 나타나 몇 글자 적어주는게 전부라서 그저 미안할 따름"이라고 덧붙이며 고등학교 졸업장과 이현주의 싸인을 증거로 게재했다.
그는 "현주가 억울한 누명들을 벗고 여러분들께 마음껏 사랑받고 사랑을 주었으면 좋겠다"면서 "단언컨대 방관자는 없다. 오직 가해자들만 존재한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이현주는 지난 2016년, 에이프릴로 데뷔한지 1년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팀 활동을 중단, 탈퇴했다. 당시 이현주는 자필편지를 통해 연기자 전향 소식을 전했으나, 이후 KBS 2TV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출연해 그룹 유니티로 재데뷔한 바 있다.
이하 이현주 동창 주장 A씨 폭로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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