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불후의 명곡' 신동엽이 가수 박서진의 솔직한 고백에 감탄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희망신청곡 특집 2탄이 펼쳐졌다.
이날 2부에서는 장기간 관객들과 함께하지 못하고 있는 극단 배우들과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소방대원까지 다양한 사연자들의 신청곡이 이어졌다.
장구의 신 박서진은 학생들을 위해 3억 원 이상을 기부해왔지만, 코로나19로 식당 영업이 어려워지며 기부를 하지 못할까 봐 걱정인 신청자의 사연을 받았다. 박서진은 나훈아의 ‘고향역’으로 근심 걱정 날려버릴 신명나는 무대를 꾸몄다.
박서진은 "계속 우승을 못했다. 장구로만은 안될 것 같아서 대북을 가져왔다. 오늘도 우승을 못하면 다음번엔 외줄을 타려고 한다"고 전했다.
무대를 본 정수라는 "직접 처음 본다. 나도 모르게 흥이 났다. 우리의 가락은 어떠한 음악과도 비교할 수 없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승연 아나운서는 "조선시대 때 전쟁을 종식할 때 북으로 알렸는데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하는 것 같은 역동적인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신동엽은 "박서진이 팬덤이 어마어마하다. 계속해서 사랑해 주는 팬들을 보며 본인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박서진은 "저도 미스테리다. 열심히 하는 모습에 자식같이 느끼시고 더 잘 되라는 바람으로 응원해주시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번 시술 고백이 화제였다”라는 MC 신동엽의 말에 “저는 솔직하다. 3일 전에 피부과에 갔다 왔고 3주 전에는 눈도 다시 찝었다”라고 답했다. 이에 신동엽은 “완전 요즘 스타일이다. 요즘엔 남들이 모를 바엔 왜 성형을 하냐. 당당한게 추세다”라며 감탄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희망 신청곡 특집 2부는 가호가 2승을 거두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셜 판정단들은 "희망이란 단어가 앞으로 나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 서로에게 용기를 주며 희망일 잃지 않게끔 하고 있다. 오늘 모든 가수분들께서 국민들에게 용기를 전달했다"라고 무대를 본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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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