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중국과 대만에서 배우 겸 가수로 활동 중인 선재가 '너목보8'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며 국내 활동 신호탄을 쐈다.
선재는 27일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전날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8'(이하 '너목보8') 출연 소감 및 활동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선재는 1번 미스터리 싱어로 등장해 화려한 비주얼과 신비로운 분위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중국배우와 중국 음원 차트 1위, 신곡 발표'라는 키워드로 궁금증을 자극한 그는 음치로 지목 받았다.
무대에 오른 선재는 예상을 깨고 청아한 음색을 자랑하는 실력자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정체를 공개하는 순간 가수 더원이 무대에 깜짝 등장해 듀엣 신곡 '산호해'를 열창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뤄 더욱 관심을 모았다.
선재는 "중국 중앙희극학원 연기과를 졸업한 후 배우 겸 가수로서 지난 2010년부터 활동하는 과정에서 더원 오빠와 친해졌다. '산호해'를 리메이크하면서 더원 오빠와 하면 좋을 것 같아서 듀엣 제안을 했고 '너목보8'를 통해 무대로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예전부터 '너목보' 팬이라고 밝힌 선재는 "무슨 노래를 할지 고민하다가 '산호해'를 부르면 좋을 것 같아서 선곡했다. 더원 오빠와 함께 무대를 꾸밀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었다.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는데 더원 오빠가 사실 녹화 전날에도 김종국 씨와 운동을 했다고 하더라. 더원 오빠가 출연진들 아무도 모르게 대기실에서 숨어 있느라 고생 많았다"고 웃었다.
'너목보8' 출연을 계기로 본격적인 국내 활동 계획을 가진 선재는 "한국에서 활동을 해본 적이 없어서 아직 어색하고 낯설지만 앞으로 재밌는 활동들 많이 계획 중이니까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선재와 더원이 함께 열창한 '산호해'는 지난 2005년 발매된 주걸륜의 '11월의 쇼팽'에 수록된 곡으로, 주걸륜이 작곡 및 가창에 참여했다. 당시 주걸륜의 감정을 살리기 위해 메이비가 개사에 참여했고, 가창에는 더원과 선재가 함께한 바 있다. 이때 선재의 프로듀싱을 믿고 주걸륜이 유일하게 한국 리메이크권을 선사하기도 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Mnet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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