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맛남의 광장' 김동준이 승리를 위해 타락하겠다고 선언했다.
25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 63회에서는 박재범, 나은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백종원, 김희철은 해남 배추 농가를 찾아갔다. 백종원은 "수확한 게 아니라 갈아엎은 건데?"라며 놀랐다. 농민은 배춧값 추가 폭락을 막기 위해 폐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여름 가격이 폭등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계절별 배추가 순차적으로 출하되어야 하는데, 긴 장마로 여름, 가을배추의 파종이 늦어지면서 겨울 배추 철에 이전 배추들이 한꺼번에 출하됐기 때문이라고.
백종원, 김희철은 처음 언 배추를 먹고 맛있다며 깜짝 놀랐다. 아이스크림 같다고. 김희철은 "요리 대결할 때 이렇게만 내놓아도 될 것 같다"라고 했고, 백종원은 "이거 그냥 내놓으면 세형이 시금치는 이긴다"라며 양세형이 만든 최악의 메뉴를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게스트로 박재범이 등장했다. 점심식사는 배추 나물 비빔밥. 박재범은 홀로 데친 배추를 씻으며 "나 아직도 옥수수 엄청 깐 거 생각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멤버들은 김치를 담근 후 요리 대결을 준비했다. 김희철은 요리 승자는 다음 촬영 출발할 때 집 앞 픽업서비스를 해주겠다고 했다. 백종원은 멤버들의 집 위치를 파악했고, 유병재는 "1등한 사람이 심술부려서 본가에서 출발한다고 하면 어떡하냐"라고 했다. 김희철이 "박재범의 시애틀이면 어떡하냐"라고 하자 백종원은 박재범을 데리고 나가기로 했다.
유병재&김희철은 알배추 카나페, 겉배춧잎 샐러드, 김동준&양세형은 마파배추면을 만들 계획이었다. 유병재의 알배추 카나페를 먹은 김희철은 김동준&양세형에게 "너희 끝났다"라고 밝혔다. 양세형도 "아이디어 너무 좋다"라고 인정했다. 김동준은 겉배춧잎 샐러드를 먹고는 "병재 형은 이제 백쌤이랑 붙어야 한다. 진짜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김동준은 "이제 치트키는 다 쓸 거다. 타락할 거다"라고 선언하며 건강식을 탈피하겠다고 밝혔다. 양세형은 "동준이 이렇게 화난 거 처음 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양세형은 "지금도 맛있는데"라면서도 치킨 파우더를 투척했고, 드디어 두 사람이 원하던 맛이 탄생했다. 이후 백종원은 유병재&김희철이 마파배추면을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대결 결과 김동준&양세형이 승리했고, 추리에 실패한 백종원은 "난 원래 잠이 없어"라고 밝혔다.
한편 멤버들은 백야식당에 레트로 콘셉트로 등장했다. 백야식당 첫 메뉴는 배추전이었다. 김희철은 박재범에게 배추전을 좋아하냐고 물었고, 박재범은 "안 먹어본 것 같다"라며 감자전을 좋아한다고 했다.
양세형은 콘셉트를 더 살리기 위해 기타를 들었다. 백종원은 "기타 배우려다 못 배웠다. 고등학교 동창이 임재범, 시나위 신대철이다. 대철이가 가르쳐준댔는데"라고 밝혔다. 이어 양세형은 노래를 선보였고, 박재범은 "목소리 톤이 엄청 좋다"라고 인정했다. 김희철은 "미사리 온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이어 나은도 복고 콘셉트로 등장했다. 나은은 "복고 콘셉트라서 이렇게 하고 왔는데, 몰카 아니죠?"라며 백야식당으로 향했다. 나은의 등장을 알고 있던 멤버들이 놀라지 않자 나은은 다시 들어왔고, 멤버들은 놀란 척 연기했다. 멤버들은 배추전에 이어 백김치&삼겹살을 먹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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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