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베트남쌀국수집의 업그레이드된 쌀국수에 감탄했다.
24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강서구 등촌동 골목 세 번째 편이 시작됐다.
이날 김성주, 정인선은 곰탕, 설렁탕 국물을 들고 베트남쌀국수집으로 향했다. 백종원이 국물 3종을 비교하라는 미션을 줬기 때문. 김성주는 "왜 국물들을 쌀국수랑 비교하라고 하시지?"라고 궁금해했다.
먼저 사장님의 육수. 사장님은 "숙주 들어갔을 때 기준으로 간을 좀 짜게 해서 지금은 좀 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설렁탕 육수를 먹은 김성주는 "그냥 설렁탕 맛"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곰탕을 먹은 정인선은 국물에 우러난 고기 향이 좋다고 말하며 "곰탕과 쌀국수가 잘 어울리는 게 의외"라고 놀랐다. 정인선은 "사장님 쌀국수를 먹었을 땐 고기 맛이 숨는 느낌이다. 향신료로 자극적으로 채워지는 느낌"이라며 백종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정인선은 곰탕과 사장님의 육수를 섞어보았고, 맛이 깔끔해졌다고 놀랐다. 이어 백종원은 영상통화로 "뼈를 굳이 12시간 우리지 않아도 고기로도 고소한 맛을 낼 수 있단 걸 보여주려고 했던 거다"라며 국물들을 비교한 이유를 밝혔다. 백종원도 정인선이 했던 것처럼 곰탕과 사장님 육수를 섞어보라고 했다.
이후 백종원은 양지 육수와 양지와 깐양을 섞은 육수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다. 백종원은 양지와 깐양 육수를 택했고, 양지 육수에 대해서는 "이전 쌀국수에 비해선 이것도 승"이라고 밝혔다. 사장님은 새로운 방법으로 쌀국수를 만들었다. 육수를 끓이는 시간도 9시간 줄어들었지만, 갓 삶은 고기를 당일에 사용할 수 있단 것도 큰 장점이었다. 고기는 30g에서 양지는 80g, 깐양 100g으로 늘어났다.
고기가 가득한 쌀국수를 본 김성주는 "쌀국수가 안 보일 정도"라며 놀랐다. 이어 김성주는 백종원이 먹는 모습을 보며 "저 정도 추임새면 식사가 시작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쌀국수를 시식한 백종원은 "이런 곳이 어디 있냐. 고기를 삶자마자 쌀국수 나오는 데가 거의 없다. 소고기 국물이 진하게 우러나는 맛이 그리웠다"라며 "이러면 천하무적이지"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소극적인 태도를 지적받았던 연어새우덮밥집 사장님은 태도가 바뀌었다. 가게도 새롭게 변신했다. 사장님은 전과는 달리 가게 구석구석을 백종원에게 설명했고, 백종원은 흡족해했다. 하지만 사장님은 아직 배워야 할 것들이 많이 남아 있었다. 백종원은 용모를 단정하게 하는 것부터 세팅하는 것까지 하나하나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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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