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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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 "어머니 나쁜 사람 아냐…날 사랑했다" (사랑을 싣고)[종합]

기사입력 2021.02.24 21:20 / 기사수정 2021.02.24 21:20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유진박이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이하 '사랑을 싣고')에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출연했다.

유진박은 1996년 한국 첫 공연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등장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직접 작사, 작곡한 첫 앨범은 백만 장을 돌파하는 등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아직까지도 유진박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오가는 천재음악가로 각광받고 있다.

이날 유진박은 "요즘 옛날 생각을 하는데 줄리아드에 다닐 때 친구들이 생각난다. 줄리아드 예비학교 친구 송솔나무"라며 자신이 찾는 친구의 이름을 이야기했다.

이어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을 했었을 때 우리 집에서 홈스테이를 했던 친구가. 저희 어머니 때문에 그래서 친하게 됐다"라며 "라고 설명했다.

유진박이 친구 송솔나무를 찾고 싶은 이유는 어머니 때문이라고. 유진박은 "제 어머님이 어떤 사람인지 헷갈렸던 사람들을 위해 제 어머니가 좋은 사람이었다고 설명하고 싶다"라며 "나를 위해 모든 걸 다 했고 나를 사랑했다. 나쁜 사람이 아니고 착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솔나무를 만나면 제 어머니가 좋은 사람이라는 걸 말해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유진박은 송솔나무를 찾기 위해 추억여행을 떠났다. 추억여행을 위해 유진박이 오른 추억카에는 유진박을 향한 팬들의 응원으로 가득 찼다. 유진박은 "이런 메시지를 보니까 (팬들이) 너무너무 착하다"라며 감동을 숨기지 못했다.

이후 추적카가 도착한 곳은 2019년 이후 유진박이 머무는 집. 유진박의 집에는 유진박이 영감이 떠오를 때마다 벽에 적어 놓은 낙서들로 가득해 눈길을 끌었다.

유진박은 "제천에 처음 왔을 때 어머니와 같이 와서 좋았다"라며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아버지는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 하루 종일 일하니까 매일 한 번씩 봤다. 그래도 너무 행복했다"라고 아버지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유진박은 어머니에 대해 "에너지가 많고 너무 똑똑했다. 머릿속에 많은 게 있었고 바이올린과 음악을 정말 사랑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유진박의 첫 전기 바이올린을 설명해준 것도 어머니였다고.

유진박은 "아버지는 69세, 어머니는 5년 전에 71세로 돌아가셨다"라고 말했다. 유진박은 "(외동아들이라) 너무 외롭다. 그래서 송솔나무 같은 친구를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진박은 "줄리아드 예비학교에 있었을 때 제일 재밌었던 시간이었다"라며 "내가 그때 예비학교의 왕이었다. (남자, 여자) 둘 다 좋아했다"라고 지난날을 회상하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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