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유명 음악 방송 'MTV Unplugged'의 특별 회차에 출연해 라이브 공연을 선사했다.
방탄소년단은 24일(한국시간) 방송된 'MTV Unplugged Presents: BTS'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을 만났다. 'MTV Unplugged'는 MTV에서 방영하는 저명한 음악 프로그램으로,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는 라이브 쇼 형식이다. 역대 출연자로는 에릭 클랩튼(Eric Clapton), 밥 딜런(Bob Dylan), 숀 멘데스(Shawn Mendes),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 등이 있다.
'MTV Unplugged' 특별 회차에 출연한 방탄소년단은 이날 방송에서 지난해 11월 발매한 'BE (Deluxe Edition)'의 타이틀곡 'Life Goes On', 지난해 8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Dynamite'를 포함해 총 5곡을 열창했다. 특히, 'BE'의 수록곡 '잠시' 'Blue & Grey'는 방송에서는 처음 공개한 것이어서 더 주목받았다.
'잠시'로 라이브 쇼의 문을 연 방탄소년단은 자유분방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흥을 돋웠다. 이어진 'Blue & Grey' 무대는 차분하고 감미로운 분위기가 돋보였다. 방탄소년단은 "'MTV Unplugged'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히며, 노래 소개와 함께 곡 작업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지난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한 'Life Goes On'과 'Dynamite'를 선사했다. 각각 다른 무드로 전 세계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건네는 두 곡을 열창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MTV Unplugged'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 무대도 펼쳐졌다. 방탄소년단은 "팬분들을 위한 서프라이즈다. 저희가 이 곡을 듣고 위로를 받아서, 여러분도 위로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커버를 준비했다"라며 콜드플레이(Coldplay)의 'Fix You'를 열창했다.
총 5곡을 모두 다른 색깔로 꾸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 방탄소년단. 'MTV 언플러그드'의 레전드 게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MTV Unplugged Presents: BTS'를 마무리하며 "아미 여러분들이 보고 싶다. 하루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라며 "지금처럼 더 좋은 음악으로 여러분들 곁에 머물고, 2021년에도 위로와 힐링을 드리는 방탄소년단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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