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전설들'이 입성했던 'MTV 언플러그드 프레젠트'에 출연해 전 세계 음악팬들을 위로하는 공연을 펼쳤다.
방탄소년단은 24일 'MTV 언플러그드 프레젠트 : BTS'에 출연해 지난해 11월 발매한 앨범 'BE'의 수록곡 무대들을 펼쳤다.
이날 어깨 수술 후 회복해 완전체로 합류한 슈가와 함께 7인의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수록곡 '잠시'로 오프닝을 열었다.
RM은 "저희 모두 소중하게 여기는 'BE' 앨범 수록곡들을 들려드릴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밝혔고, 지민은 "앨범 작업기나 일상적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것은 물론 무엇보다 완전체로 무대할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슈가는 "오랜만에 무대를 서게 됐다. 회복하는 동안 정말 그리웠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진은 "'잠시' 노래 자체가 너무 높아서 멤버들이 고생하지 않았나 싶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를 작사, 작곡한 슈가는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친구들을 만날 수 없는 상황이지 않나. 그걸 '잠시' 떨어진 상황이라고 표현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뷔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수록곡 '블루&그레이'(Blue&Grey) 무대가 이어졌다. 뷔는 "내면의 우울함을 표현한 곡인데, 번아웃은 블루고 아미(팬클럽)들을 못 보는 것은 그레이로 표현해봤다. 가사에 신경을 많이 쓴 곡"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세계적 밴드 콜드플레이의 곡 'Fix You'를 커버하며 스페셜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무대를 마친 방탄소년단 정국은 "앞으로도 좋은 곡으로 곁에 머무는 BTS 되겠다"고 전했고, 진은 "처음 수록곡을 선보이게 됐는데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이라고 말했고 슈가는 "공연장에서 보여드려야 하는데 이렇게 보여드려서 저희도 아쉽다. 하지만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직접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지치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지민은 "우리도 뭘 하는지 모른 채 많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뵙지 못하는 상황에 의문이 들지만, 서로라는 존재가 있기에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RM은 "공연장에서 직접 무대를 보여드릴 수 없었는데 '언플러그드'를 통해서라도 들려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우리 무대로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방탄소년단은 'BE' 타이틀곡 'Life Goes On'과 전 세계를 뒤집어놓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열창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SBS M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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