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나빌레라' 속 일흔의 늦깎이 발레리노 박인환과 스물셋 청춘 발레리노 송강의 꿈을 향한 날갯짓이 담긴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3월 2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극본 이은미, 연출 한동화)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박인환 분)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송강)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 동명의 웹툰 '나빌레라'를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38사기동대', '청일전자 미쓰리' 등을 통해 휴먼 드라마의 대가로 불리는 한동화 감독과 '터널'로 눈도장을 찍은 이은미 작가가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 중 박인환은 삶의 끝자락에서 가슴 깊이 담아뒀던 발레의 꿈을 꺼내 든 늦깎이 발레리노 덕출 역을, 송강은 뒤늦게 시작한 발레에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에 지쳐 방황하는 청춘 채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23일 '나빌레라'의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누구나 한 번쯤 날아오르는 순간이 있다"는 송강의 내레이션과 함께 시작된 영상은 두 사람이 함께 만드는 꿈을 향한 도약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텅 빈 발레 스튜디오에 홀로 남아 생각에 잠긴 송강은 조금 지친 듯 앉아있는 모습. 하지만 그도 잠시, 곧장 자리를 털고 일어나 힘차게 점프를 뛰며 발레 연습에 돌입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무엇보다 이는 송강의 정식 발레 연습 장면을 최초 공개한 것으로 아름다운 선과 예술적인 동작이 탄성을 자아내며 본 방송에서 선보일 송강의 본격적인 발레 연기에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또한 이번 티저 영상에서는 장소를 불문하고 발레 연습 삼매경에 빠진 박인환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길거리를 걸어가면서도 앙오, 알라스콩드 등 발레 기본 자세를 연습하며 뜨거운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것. 평생 꿈이었던 발레를 시작하게 된 박인환의 설렘이 뒷모습에서도 묻어나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한다. 동시에 박인환의 몸짓이 하늘을 향해 내젓는 날갯짓 같아 그의 도약에 열렬한 응원을 보내게 된다.
처한 상황은 서로 너무나 다르지만 발레를 향한 마음만큼은 똑 닮은 '사제듀오' 박인환과 송강의 꿈을 향한 여정이 담길 첫 방송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한편 '나빌레라'는 오는 3월 2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tvN '나빌레라' 티저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