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상아와 이연수가 알까기 대전을 벌였다.
23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이상아가 새 친구로 합류한 안동 여행기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아침식사로 떡만둣국을 먹으며 이연수에게 고생이 많았다고 얘기했다. 이연수가 영하의 날씨로 꽁꽁 얼어버린 식재료를 가지고 만두소 준비를 하느라 애를 먹었던 것. 이연수는 고생을 하기는 했지만 멤버들이 맛있게 먹어주자 뿌듯해 했다.
멤버들은 안동 소주를 걸고 팀 대항으로 대결을 펼쳐보자고 했다. 최성국은 지난번에 야구계 선후배인 이종범 팀과 안재홍 팀으로 나뉘어 대결했던 것을 언급하며 이번에는 마요네즈 광고모델 출신인 이연수 팀과 이상아 팀으로 나눠보자고 했다.
멤버들이 겨룰 종목은 알까기로 결정됐다. 이연수와 이상아는 가위바위보를 통해 이긴 사람이 뽑고 싶은 멤버를 선택하기로 했다. 첫 판에서 이긴 이연수는 "뭘 해도 기찬이가 잘할 것 같다"며 이기찬을 가장 먼저 선택했다. 이상아는 구본승을 지목한 뒤 두 번째 판에서 이기고는 학교 후배 김부용을 데려왔다.
멤버들이 하나둘 마요네즈 퀸들의 선택을 받는 가운데 김광규과 최성국만 남게 됐다. 김광규는 "우리 둘만 남은 거야?"라고 말하며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이연수와 이상아는 김광규와 최성국만 남은 상황이 되자 서로 먼저 고르라고 양보를 했다.
우여곡절 끝에 팀이 완성된 뒤 두 팀은 비장한 얼굴들로 마주보고 앉아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은 알까기 구호를 외치고는 마지막까지 돌이 남은 팀이 승리하는 것으로 하자고 했다. 이연수는 흑돌과 백돌을 결정하는 가위바위보에서 이기며 백돌을 골랐다.
팀 대결의 시작은 주장들부터 나서기로 했다. 이연수 팀에서 두 번째 주자로 나온 김광규는 자신감을 드러내더니 흑돌을 2개나 아웃시켰다. 이연수 팀은 연신 "김광규"를 연호했다. 김광규는 "나 이 정도야"라고 말하며 나왔다. 최민용은 좋은 분위기 속에서 나왔다가 실수로 백돌을 홈런시키고 말았다.
이상아 팀에서는 최성국, 조하나가 차례로 나왔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그 와중에 구본승이 나와 나름대로 생각해놓은 작전을 얘기하더니 흑돌을 날려버렸다. 최성국은 구본승을 향해 "뭔 자신감이냐?"라고 소리쳤다. 구본승은 "연습 때는 잘 됐거든. 그런데 안 되네"라며 민망해 했다.
이연수 팀이 4대 2로 이기는 와중에 이기찬과 김부용이 출전했다. 알까기가 주 특기라던 김부용은 흑돌을 1개로 만들어 버렸다. 이어 이연수, 김광규, 이기찬이 차례로 백돌을 장외홈런시키면서 백돌과 흑돌이 1대 1의 상황으로 바뀌었다. 이상아 팀의 조하나가 흑돌을 낙시켜버리면서 이연수 팀이 1승을 가져갔다.
알까기 2차전은 일대일 매치로 진행됐다. 이연수는 팀의 첫 주자로 나가 이상아, 최성국을 이기며 2연승으로 예상 외의 선전을 했다. 이상아 팀에서는 이연수를 막기 위해 조하나를 내보냈다. 조하나는 이연수를 이기더니 최민용까지 이겼지만 김광규의 벽은 뚫지를 못했다. 김광규는 방심하다가 구본승에게 패배했다. 2차전은 마지막 주자 이기찬과 김부용의 대결에서 끝이 나게 됐다. 이상아 팀인 김부용이 지면서 최종 승리는 이연수 팀에게 돌아갔다.
이연수와 이상아는 안동 소주를 놓고 마요네즈 광고를 재연했다. 이연수는 자신의 팀이 이긴 만큼 이상아가 안동 소주를 양보하자 "그래? 그럼 내가 다 가질게"라고 말하며 세상 환한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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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