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와퀴' 김종무 PD "이혜성 요리 기대했지만 조금 부족하더라"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와일드 와일드 퀴즈'의 연출자 김종무 PD가 ‘여배우’ 특급 게스트 등을 자체 스포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현재 ‘와일드 와일드 퀴즈’는 야생에서 펼치는 퀴즈와 천혜의 식재료로 만드는 기상천외한 쿡방 및 먹방으로 '장기 집콕'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동시에 안기며 주목을 받고 있다. 김종무 PD는 프로그램의 변화에 지속적인 관심과 기대를 당부하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까지 드러내 관심을 모은다.

23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와일드 와일드 퀴즈’(이하 ‘와와퀴’) 측은 이날 연출자인 김종무 PD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 PD는 '와와퀴'의 반전 멤버부터 기상천외한 식재료의 선정 및 공수 비하인드 스토리, 앞으로 '와와퀴'에 생길 변화와 특급 게스트 스포까지 솔직하게 밝혔다.

언택트 시대, 자발적 고립 속에서 펼쳐지는 야생 생존 쿡방 퀴즈쇼 ‘와와퀴’는 뻐꾸기 산장에서 벌어지는 '맞힌 자는 먹고, 틀린 자는 굶는 진정한 승자독식 예능'이다. 종합편성채널 MBN과 skyTV(스카이티브이)의 버라이어티 채널 NQQ(엔큐큐)가 첫 공동 제작하고 첫 동시 방송한다.

지금까지 '와와퀴'는 강원도 홍천에 마련된 뻐꾸기 산장에서 멤버들(이수근, 박세리, 양세찬, 이진호, 이혜성, 밥굽남)이 식재료가 걸린 퀴즈를 맞히고, 퀴즈를 맞힌 멤버에겐 식재료를 제공하는 반면, 퀴즈를 못 맞힌 멤버들에겐 극강의 허기를 제공(?), 포식자와 굶은자의 엇갈린 희비를 생생하게 담아내며 웃음과 측은지심을 동시에 자극했다.

특히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은 '와와퀴'가 공수해온 천혜의 식재료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다. 1회 지리산 흑돼지를 시작으로, 2회 크레이피시, 3회 홍천 한우 짝갈비가 그것. 오늘 공개되는 4회에선 1m 길이의 초대형 삼치가 등장하며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아울러 '와와퀴' 제작진의 식재료 선정 기준에 관심이 쏠렸던 상황.

'와와퀴' 제작진이 식재료를 선정할 때 우선하는 기준은 '시청자'라고. 김종무 PD는 “’시청자들이 식재료를 어떻게 요리해서 먹는 걸 좋아할까’를 길게 회의한다”며 “식재료가 결정되면 작가들과 푸드 팀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수배한다. 시청자들에게 식재료에 대한 만족감을 주는 게 목표여서 항상 3안까지 두고 재료를 찾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종무 PD는 “그러다 보니 촬영 전날이나 전전날 식재료가 확정이 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번에 방송되는 초대형 삼치 같은 경우도 처음엔 제가 만족할 만한 사이즈의 삼치가 아니어서 포기했는데, 촬영 며칠 전 1m 넘는 삼치를 힘들게 구해서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고 밝게 웃었다.

'와와퀴'의 매력으로는 기상천외한 식재료와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자연뿐 아니라 회를 거듭할수록 좋아지는 멤버들의 케미가 꼽히고 있다. 1회 때는 멤버들 대부분이 초면이어서 어색함이 드러났지만, 2회 때 멤버들의 느낌이 다르고, 3회 때는 확실히 가까워진 모습이 느껴져 한결 웃음이 살아났다는 시청자들의 평을 끌어낸 것.

김종무 PD는 앞서 '와와퀴' 제작발표회에서 멤버들의 반전 매력을 언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NO 브레인'이라 지칭한 이혜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브레인도 브레인이지만 요리 쪽에도 기대를 건 출연자 중 한 명인데, 알고 보니 요리도 조금 부족한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구박도 많이 받고, 귀여운 막내 역할을 하고 있는데, 배우는 단계이기도 하니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혜성에 이어 박세리를 반전 멤버로 꼽은 그는 “이수근 씨가 '박양념'이라고 부를 정도로, 양념이 있는 요리를 잘하시더라”라면서 “특히 밥굽남 씨와 같이 요리를 하면 시너지가 확 살더라. 두 사람이 팀플레이로 이겼을 때 같이 요리를 하기 시작하면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서 그림이 더 살아나는 것 같다”며 두 멤버의 케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종무 PD는 “일단 멤버들 사이의 캐릭터를 쌓고 있는 중인데, 어느 정도 캐릭터가 안정이 됐다는 생각이 들어 이제부터는 게스트 투입이 이뤄질 예정”이라면서 “7-8회 게스트로 여배우를 섭외했다”며 기대감을 갖게 했다. 그는 “게스트들의 투입으로 멤버들의 케미는 물론 프로그램이 더 재미있어질 테니 기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게스트 투입을 시작으로 작지만 다양한 변화가 시도될 예정이다. 김종무 PD는 “굶는 사람들이 딱히 할 일이 없더라. 그래서 굶는자들끼리 ‘게임을 통해 한 숟가락 얻어 먹는다’ 등, 패자들의 경쟁과 배신의 요소들을 가미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또 퀴즈나 게임도 계속해서 시청자 참여형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와와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