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듯 입을 맞추고"…선미, 매혹적인 캣우먼 '꼬리' [쥬크박스]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선미의 신곡 '꼬리'가 베일을 벗었다.

선미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꼬리(TAIL)'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꼬리'는 섬세하면서도 민첩한 고양이의 특성들을 적극적이고, 본능적이며, 당당한 여성의 사랑에 빗대어 풀어낸 곡으로, '보라빛 밤', '사이렌', '날라리' 등에서 같이 합을 맞춰온 히트 메이커 FRANTS 작곡가가 선미와 함께 공동 작곡을 맡았다. 

강렬한 사운드 위에 기타리스트 YOUNG의 독특한 기타 리프를 더한 '꼬리'는 색다른 리듬감과 캐치한 멜로디가 특징인 곡이다.

특히 '온 신경이 곤두서 이건 아마도 널 할퀸 순간부터겠지 / 우린 미친 듯이 사랑하고 미친 듯 입을 맞추고 미친 듯 머릴 흔들어 / 세상을 가진 것 마냥 이기적이게 그냥 뭐가 좋은데 그리 웃어대는데 / 딱 거기 까지만 니 입꼬리 올라가는 소리 여기까지 들려' 등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꼬리'의 안무는 비욘세와 제니퍼 로페즈의 댄서이자 안무가로 활동하는 Janelle Ginestra(자넬 기네스트라)의 작품으로, 선미와 오래 합을 맞춰온 안무 팀 아우라가 그 위에 디테일을 더했다.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과감하고 디테일한 동작들과 그동안 케이팝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구성들로 꽉 짜인 기승전결 있는 퍼포먼스로 색다른 매혹과 신선한 환기를 준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색다른 오브제들을 활용한 과감한 연출을 선보이는 VM PROJECT의 조범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영화 속 '캣우먼'을 오마주하여 다양하게 변신하는 선미를 담아냈으며, 그의 팔색조 매력을 아름다우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했다.

또한 수록곡 '꽃같네(What The Flower)'는 크러쉬, 태연 등과 작업하며 세련된 사운드의 곡들을 선보이는 홍소진 작곡가와 선미가 함께 작업한 밴드 사운드의 곡이다. 타이틀곡 '꼬리'와는 다른 장르와 사운드를 통해 여러 분위기를 넘나드는 선미의 색다르고 매력적인 보컬을 감상할 수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선미 '꼬리' 뮤직비디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