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협 "엔플라잉, 고민 끝에 FNC와 재계약…80살까지 음악하려고"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엔플라잉 이승협이 FNC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통해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이승협 첫 번째 솔로 데뷔 싱글 '온 더 트랙(ON THE TRACK)'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2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승협을 비롯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 전원은 최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체결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와 관련 이승협은 "엔플라잉 멤버들도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런데 우리 총괄 PD님께서 '80살까지 음악하게 해줄게'라는 한 마디에 녹아서 열심히 하겠다고 화이팅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유회승 역시 "밴드 입장에서는 큰 변화가 생기다보니까 걱정도 생기고 불안감도 있었다. 총괄 PD님이 같이 얘기를 했는데 80살까지 꼭 음악하게 해주겠다고 해서 다같이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가 됐다. 다른 멤버들도 그 말에 힘을 얻고 팬분들을 더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승협은 "앞만 보고 음악만 만들면 되기 때문에 걱정 없이 행복하다. 일생을 함께 들으셔야 할거다"고 미소 지었다. 

이승협은 엔플라잉 리더이자 작사, 작곡의 중심을 담당하는 멤버로서 활약해왔다. 엔플라잉의 히트곡 '옥탑방'을 비롯해 '봄이 부시게' '아 진짜요' '스타라이트(STARLIGHT)' 등을 작업했다.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하는 그의 첫 싱글 '온 더 트랙'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여정의 궤도에 오른 이승협의 음악 세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타이틀곡 '클리커(Clicker)'를 비롯해 '문&치즈(Moon&Cheese)', '슈퍼스타(Superstar)' 등 총 세 곡의 자작곡을 담았다. 

타이틀곡 '클리커'는 80년대 펑키 음악의 사운드를 90년대 그루비한 힙합 장르로 재해석한 곡이다. 중독성 있는 기타 테마와 블루지한 오르간 연주로 곡의 리듬감을 채웠다. 또 부정적인 생각의 틀을 클리커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긍정적으로 바꾸자는 내용을 가사에 담아냈다. 

이승협 첫 솔로 데뷔 싱글 '온 더 트랙'은 오늘(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