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조병규가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병규는 22일 새벽 사진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반드시 제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라는 짧은 메시지를 게재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창시절 조병규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A씨의 글이 게재됐다. 조병규와 뉴질랜드에서 함께 학교 생활을 했다는 A씨는 조병규로부터 협박과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온라인 상에 게재된 학교 폭력과 관련된 글은 허위임을 밝히며 부인,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A씨는 자신의 글이 허위임을 인정하며 논란은 일단락되는가 싶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조병규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계속해서 추가 폭로를 이어가면서 다시금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 역시 "사실무근"임을 강조하며 "조병규를 향해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 및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을 근거로 법적 책임을 묻고자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했고,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나긴 무명생활을 거쳐 이제 막 빛을 보려는 시기에 이런 상황을 겪고 있는 본인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감정에 호소하기도 했다.
계속되는 학교폭력 의혹에도 소속사의 입장만 있을 뿐, 직접 입을 열지 않았던 조병규. 그는 논란이 생긴지 수일이 지나서야 입장을 밝힐테니 기다려달라는 말을 남겼지만, 이 메시지는 얼마 지나지않아 삭제가 된 상태다. 계속 되는 학교폭력 의혹에 조병규 본인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데뷔 7년차가 된 조병규는 지난 2019년 JTBC 드라마 'SKY 캐슬'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고, 최근 종영한 출연작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까지 큰 인기를 끌며 이름값을 높였다. 또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도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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