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런닝맨' 유재석이 양세찬의 대박 행진에 심경을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2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주식 투자 레이스가 시작됐다.
이날 2011년~2020년 그래프를 각색해 진행하는 투자 레이스가 시작됐다. 주식을 잘 모르는 전소민, 송지효, 이광수는 단어들부터 알아갔다. 이광수는 지석진에게 "바이오, IT가 뭐냐"라고 물었고, 전소민은 "나 주식 하나도 모르겠다. 이러다 주식 나중에 빠지는 거 아니냐"라고 말하기도.
이광수가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야 하는데"라고 하자 지석진은 "난 머리 꼭대기에서 발바닥에서 팔았다"라며 지난 날을 떠올려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화학, 식품, 뷰티를 매입하자 이광수는 엿듣기 매수법으로 유재석을 따라 하려 했다.
전소민은 바이오, 뷰티 정보를 샀고, 호재라고 생각해 해당 주식을 매입했다. 지석진도 H뷰티 정보를 안 후 H뷰티를 전부 매입했다. 하지만 지석진은 양세찬, 전소민에겐 "내가 선물주겠다"라며 B엔터를 사라고 가짜 뉴스를 흘렸다. 양세찬, 전소민은 물론 지석진의 말을 엿들은 유재석도 B엔터주를 매입했다.
지석진은 "달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말란 말도 모르냐. 한 종목에 올인하는 건 좋지 않단 말이다"라며 지식을 뽐냈다. 이에 유재석은 "석진이 형 별명이 주책바구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양세찬도 "주식 기본은 장기적으로 보는 거다"라며 자신의 투자 철학을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유재석은 "주식을 잘 모르는 분들끼리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라며 웃었고, "일단 가자"라고 외쳤다.
이어 2012년이 시작됐다. B 엔터가 900%가 상승한 걸 본 지석진은 화들짝 놀랐다. 지석진에게 속았던 B엔터 주주 양세찬은 수익률 540%, 전소민도 328% 수익률을 거두었다. 졸부가 된 양세찬은 기쁨을 만끽했다.
유재석도 B엔터로 수익을 거두었지만, "남이 잘되면 배 아프다. 나도 수익이 났는데, 몇백 프로 난 친구들 보니 내 돈을 잃은 느낌이다. 이런 기분이고만"이라고 씁쓸해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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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