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04 19:07
지난 시즌, 현대건설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케니가 2010-2011 개막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케니는 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개막전에 출전해 홀로 24득점을 올렸다. 팀내 최다득점을 올린 케니는 트리플크라운까지 기록하며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경기를 마친 케니는 "7년 만에 레프트로 뛰었는데 트리플크라운까지 기록해 매우 기쁘다. 이 느낌을 말로 설명할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케니는 "올 시즌은 지난해 함께 했던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개막전에서 승리해 기쁘고 트리플 크라운은 항상 환영한다"고 덧붙었다.
올 시즌부터 새롭게 팀에 합류한 황연주에 대해 케니는 "지난 시즌 상대 선수로 경기를 하면서 황연주에 대해 많이 안다. 이제 한 팀에서 뛰게 돼 기쁘고 100% 황연주를 신뢰한다"고 말했다.
여자부는 올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가 3세트에 출전하지 못한다. 이 부분에 대해 케니는 "동료들을 믿지만 솔직히 3세트에 출전하지 못하는 부분은 매우 힘들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사진 = 케니 모레노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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