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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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주 감독, "황연주-양효진 피로 회복에 전념"

기사입력 2010.12.04 18:5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츠뉴스=대전충무체, 조영준 기자] "부담감이 많은 개막전을 승리해 의미가 깊다. 경기가 없는 일주일동안 황연주와 양효진의 피로 회복에 주력할 것이다"

황현주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이 2010-2011 개막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현대건설은 '디펜딩 챔피언'인 KGC에 3-1(25-18, 25-18, 16-25, 25-16)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KGC에 패해 챔피언 트로피를 놓친 현대건설은 패배를 설욕하며 기분 좋은 1승을 올렸다.

승장인 황현주 감독은 "개막전은 선수들이 부담감을 안고 출전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긴장을 떨치고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막전에서 현대건설의 '기둥'인 케니는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2번의 트라플크라운 기록을 세운 케니는 개막전에서 2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황연주를 영입한 현대건설은 올 시즌부터 케니를 라이트에서 레프트로 옮겼다. 이 부분에 대해 황 감독은 "케니가 레프트로 이동한 것은 7년 만이다. 이것을 생각할 때, 오늘 케니의 플레이에 상당히 높은 점수를주고 싶다"고 평가했다.

KGC로 팀을 옮긴 한수지 대신, 현대건설의 주전세터는 염혜선에게 돌아갔다. 염혜선의 경기 운영에 대해 황 감독은 "염려했던 것보다 (염)혜선이가 잘해줬다고 본다.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호흡을 맞춘다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건설은 개막전 이후, 시즌 2번째 경기인 흥국생명전까지 일주일 동안의 휴식기간이 있다. 황 감독은 "황연주와 양효진이 아시안게임을 치르고 돌아와 아직 피로도가 풀리지 않았다. 일주일동안 두 선수의 피로 회복에 중점을 두고 팀 선수들과의 호흡 문제에 신경쓰겠다"고 말을 맺었다.

[사진 = 황현주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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