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결혼 후 처음 맞은 명절 풍경을 공개했다.
김영희는 19일 남편 윤승열과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희열쀼'에 '결혼 후 첫 명절 남편 없이 시댁 방문'이라는 제목의 새 영상을 업로드했다.
그는 "결혼 후 한번도 뵙지 못한 시부모님들 5인 이상 집합금지라 남편 두고 갔습니다. 생각해보니 아주버님이 나가셨어도 ㅎㅎㅎㅎ 그걸 저희도 생각 못했네요"라고 이번 영상에 대해 설명했다.
영상 속 김영희는 외출 준비를 마친 후 "결혼하고 한번도 어머님, 아버님을 찾아뵙지 못했다. 친정이야 10분 거리에 있어서 뭐 찾아뵌다는 의미보다 자주 갔지만 또 명절이 결혼하고 첫 명절이고, 저희가 아주버님까지 계시기 때문에 5인이 돼 버린다"며 "어머니께 드릴 게 쌓여만 가서 이제 출발을 한다. 승열이는 운전을 해주고 저만 가서 어머님, 아버님을 만나고 오는 걸로 계획을 했다"고 밝혔다.
선물을 챙겨 집을 나서면서 윤승열은 "뭔가 묘하다. 명절에 항상 같이 해야하는 거잖아. 왜 설레냐 갑자기"라며 결혼 후 첫 명절을 맞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함께 시가 주차장에 도착했지만, 윤승열은 밖에서 형과 인사를 한 후 차에 머물렀다. 그는 "밥 빨리 먹고 나와야 돼. 나 차에 계속 있어야 하니까"라며 김영희를 배웅했고, 김영희는 시어머니, 시아버지, 아주버님과 넷이서 식사를 했다.
식사 중 김영희는 시어머니에게 "제가 안 오고 승열이가 올 걸 그랬나요 어머니?"라고 조심스레 묻기도. 이에 시어머니는 "아니 너도 소중하지만 내 새끼 안 보니까 또 그렇다"라고 속마음을 꺼내놓았다. 윤승열과 영상통화를 하다 시어머니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윤승열은 홀로 차에 머물며 배고픔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지금 영희가 집에 가서 저희 가족들과 식사하고 있다. 근데 그게 맞는 것 같다. 저는 부모님 따로 뵐 수 있는데"라며 "저는 차에서 기다리고 있다. 배고파 죽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식사를 마친 김영희는 시부모와 아주버님을 위해 화장품, 떡, 고기, 용돈 등을 선물해 훈훈함을 안겼다. 특히 김영희는 화려한 용돈 봉투에 행복해하는 시아버지에게 "액수가 시원찮아서 포장이라도. 저희가 이제 앞으로 0을 더 붙여서 드리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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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