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04 17:08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에 등극한 가빈 슈미트(24, 삼성화재)의 위력은 여전했다. 가빈은 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34득점을 올렸다.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가빈은 '괴물'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개막전을 3-0으로 이긴 소감에 대해 가빈은 "우선은 팀이 잘 돼서 좋고 내가 희망했던 것처럼 팀의 플레이가 잘 돌아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적'이었던 박철우(25, 삼성화재)는 올 시즌 삼성화재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동료가 됐다. 박철우와 처음으로 한 팀에서 뛰어본 점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까지는 2단 공격을 할때 안좋은 볼은 전부 나한테 몰렸다. 하지만, 박철우가 가세하면서 이러한 볼을 처리해줄 동료가 생겼다"고 말했다.
비 시즌동안 캐나다대표팀에서 활약한 가빈은 자신의 원래 포지션인 라이트 공격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박철우가 가세하면서 레프트 공격수로도 뛰게됐다. 가빈은 레프트 포지션에서 주전 선수로 투입돼 흔들리지 않는 기량을 펼쳤다.
레프트로 활약한 가빈은 공격에 치중하지 않고 수비가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 부분에 대해 가빈은 "개인적인 문제점은 수비가 제일 약하다는 점인데 이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캐나다에서 지속적으로 연습했다. 또한, 지금도 꾸준하게 수비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가빈 슈미트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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