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04 16:56
최태웅과 이형두, 그리고 석진욱이 없는 삼성화재가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며 서전을 장식했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4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개막전에서 '숙적' 현대캐피탈을 3-1(26-24, 25-23, 17-25, 25-12)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승장인 신치용 감독은 "1,2세트를 제압하면서 이기겠다는 집념이 강했다. 모든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줬고 현대캐피탈선수들이 우리 선수들보다 몸 상태가 안좋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1월 27일 막을 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표팀 감독으로 출전한 신치용 감독은 한동안 팀을 떠나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 신 감독은 "팀을 비우고 있어도 계속 연락을 하면서 팀을 조절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지시한 것을 잘 실천해줬다"고 말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팀의 기둥인 '돌도사' 석진욱은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 부상으로 인해 석진욱은 올 시즌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석진욱의 부재에 대해 신 감독은 "(석)진욱이가 부상을 당해 경기에 출전 못하는 것은 개인적인 문제도 있지만 팀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 진욱이가 경기에 투입되면 (여)오현이와 (손)재홍이에게 동반 상승효과를 준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가빈 슈미트와 함께 삼성화재를 공격을 책임질 박철우는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첫 경기에서 12득점에 40%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박철우에 대해 신 감독은 "앞으로 (박)철우가 1,2세트를 끌어주면 가빈이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신치용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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