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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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용 감독, "박철우, 장기적으로 보고 영입했다"

기사입력 2010.12.04 16:5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충무체, 조영준 기자] "박철우는 현재, 체력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다. 금년 겨울리그에서 우승하기 위해 박철우를 영입한 것은 아니다. 장기적인 안목을 보고 데려왔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으려고 한다"

최태웅과 이형두, 그리고 석진욱이 없는 삼성화재가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며 서전을 장식했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4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개막전에서 '숙적' 현대캐피탈을 3-1(26-24, 25-23, 17-25, 25-12)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승장인 신치용 감독은 "1,2세트를 제압하면서 이기겠다는 집념이 강했다. 모든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줬고 현대캐피탈선수들이 우리 선수들보다 몸 상태가 안좋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1월 27일 막을 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표팀 감독으로 출전한 신치용 감독은 한동안 팀을 떠나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 신 감독은 "팀을 비우고 있어도 계속 연락을 하면서 팀을 조절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지시한 것을 잘 실천해줬다"고 말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팀의 기둥인 '돌도사' 석진욱은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 부상으로 인해 석진욱은 올 시즌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석진욱의 부재에 대해 신 감독은 "(석)진욱이가 부상을 당해 경기에 출전 못하는 것은 개인적인 문제도 있지만 팀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 진욱이가 경기에 투입되면 (여)오현이와 (손)재홍이에게 동반 상승효과를 준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가빈 슈미트와 함께 삼성화재를 공격을 책임질 박철우는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첫 경기에서 12득점에 40%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박철우에 대해 신 감독은 "앞으로 (박)철우가 1,2세트를 끌어주면 가빈이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신치용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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