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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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감독, "소토 한국배구에 적응하는 것이 시급"

기사입력 2010.12.04 16:4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충무체, 조영준 기자] 올 시즌, 문성민과 세계적인 공격수인 헥터 소토를 영입하면서 '초호화 군단'으로 거듭난 현대캐피탈이 개막전에서 삼성화재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삼성화재에 1-3(24-26, 23-25, 25-17, 12-25)로 패했다.

패장인 김호철 감독은 "가빈이 박철우와 함께 하면서 한층 위력적으로 변했다. 그리고 우리 팀이 많은 범실로 세트를 내줬기 때문에 패했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은 FA를 통해 문성민과 최태웅, 그리고 이형두 등을 새롭게 영입했다. 여기에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의 주공격수인 헥터 소토가 가세하면서 지난해와는 다른 선수 구성을 형성했다.

이 부분에 대해 김호철 감독은 "기존 선수와 새로운 선수가 호흡을 맞출 시간이 별로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기대를 모인 소토는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14득점에 40.62%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소토의 활약에 대해 김 감독은 "소토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팀 자체의 분위기가 저하됐고 세터도 문제가 많았다. 앞으로 한국배구에 적응하면서 점이 본인에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좋은 외국인 선수라고 해도 한국배구에 적응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고 밝힌 김호철 감독은 "소토는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았을 것"이라고 덧붙었다.

[사진 = 김호철 감독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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