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김윤진이 영어 이름을 만들지 않은 이유를 공개한다.
21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은 배우 김윤진 특집으로 꾸며지며, ‘세븐 데이즈’와 ‘국제시장’을 다룬다. 이에 게스트로 전 세계의 인정을 받은 배우 김윤진과 한국 영화계의 마이더스의 손 원동연 대표가 출연했다.
변영주 감독은 김윤진에 대해 “대한민국 영화 황금기의 시작을 알린 ‘쉬리’로 영화계에 데뷔해 신인 여자 배우상을 받으며 화려한 데뷔를 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원동연 대표 역시 ‘쉬리’를 언급하며 "당시 김윤진 배우가 신인이었음에도 당대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출연한다는 점에서 모두가 놀랐던 것 같다. 그럼에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 나 역시 팬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김윤진과 변영주 감독이 함께한 영화 ‘밀애’에 대한 토크도 이어졌다. 변영주 감독은 “그 당시 신인 감독이었기 때문에 ‘쉬리’의 주역인 김윤진 배우가 함께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감격해서 촬영 내내 그저 행복했던 기억만 있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김윤진은 ‘밀애’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미흔’ 캐릭터에 매료돼 계속 생각이 났다. 우선 감독님과 미팅만 해보자는 생각으로 만났는데 감독님한테 반해(?) 출연 결심을 하게 됐다“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한편 할리우드에서도 ‘윤진 킴’으로 통하는 김윤진은 “고등학생 때부터 영어 이름을 만들까 고민했었는데 당시 선생님의 촌철살인 같은 조언을 듣고 깔끔하게 고민을 접었다“라고 말해 과연 어떤 조언을 받았을지 궁금증을 일으켰다.
JTBC ‘방구석1열’은 21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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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