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PSG가 음바페 붙잡기에 돌입했지만 다른 계획 역시 세우고 있다.
프랑스 언론 RMC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각) PSG가 이미 킬리앙 음바페엑 4년 재계약을 제시했고 음바페의 응답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PSG에서 두 시즌 째 뛰고 있는 음바페는 2022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PSG는 1년 반 가량 계약 기간이 남은 음바페를 붙잡기 위해 4년 계약을 제시한 것이다.
매체는 이미 PSG가 재계약 제의를 한 뒤 음바페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지만 몇 개월 동안 이에 대해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PSG가 아직 음바페와의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고 최대한 빠르게 답변을 받길 바라고 있다.
또 매체는 만일 PSG가 음바페와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그의 대체자로 리오넬 메시를 생각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당초 PSG는 음바페와 메시, 네이마르의 공존을 원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 타격 때문에 세 선수의 공존을 현실화 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음바페가 만일 팀을 떠날 경우 대체자로 메시를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메시의 연봉도 PSG에게 큰 부담이다. 메시의 연봉은 알려진 바에 따르면 2억 유로 (약 2678억원)이다.
현재 네이마르는 구단이 아닌 카타르 공식 SNS에서 PSG와 4년 재계약을 발표한 상태다. 네이마르의 잔류가 확정적이다.
네이마르가 현재 리오넬 메시가 PSG에 오도록 설득 중이라는 프랑스와 스페인 현지 언론들의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음바페가 PSG를 떠날 경우 메시의 PSG행 역시 긍정적으로 바라볼 여지가 있다.
음바페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 두 구단과 연결이 되고 있지만 가능성이 높은 것은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다가오는 두 번의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오면서 음바페 혹은 엘링 홀란드 두 선수 중 한 명은 무조건 영입하겠다 공언했다.
음바페가 고민하는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다. PSG 잔류와 레알 이적, 두 선택지를 놓고 음바페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음바페는 지난 17일 캄프 누에서 열린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메시 앞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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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