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20일 주말 밤을 평정할 두 편의 드라마가 안방극장에 상륙한다. tvN ‘빈센조’와 타임워프 정치 미스터리 OCN ‘타임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악은 더 큰 악으로 처단한다”는 ‘빈센조’와 “시간을 초월해서라도 가려진 진실을 좇는다”는 ‘타임즈’. 캐치프레이즈만 들어도 기대감이 샘솟는 두 드라마를 샅샅이 살펴봤다.
#. tvN ‘빈센조’, 악은 악으로 처단한다
20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법으로는 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 히어로들의 지독하고 화끈한 정의 구현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히트 메이커 제작진의 의기투합에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유재명, 김여진, 곽동연, 조한철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해 스케일이 다른 쾌감버스터(쾌감+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무엇보다 매 작품 한계 없는 변신을 선보인 송중기의 새로운 모습에 이목이 쏠린다. 그가 연기하는 빈센조는 이탈리아 마피아 까사노 패밀리의 변호사로 탁월한 협상 능력을 지닌 냉철한 전략가이자 당한 것은 반드시 되갚아주는 철저한 복수주의자다. 한국에 오게 된 빈센조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한국 변종 빌런의 카르텔을 마주하고 악의 방식으로 악을 처단하는 '다크 히어로'로 변모한다. 여기에 '아주 이상한 이웃' 금가프라자 상인들과도 얽히며 다이내믹한 활약을 펼친다.
빌런보다 더 독한 빈센조의 리벤지 매치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전망. 이제껏 만나본 적 없는 '다크 히어로'의 탄생과 함께 개성 강한 캐릭터들도 기대를 뜨겁게 달군다. 독종 변호사 홍차영(전여빈), 훈남 인턴 변호사 장준우(옥택연)는 물론이고, 다크 히어로를 자극할 빌런 최명희(김여진), 장한서(곽동연), 한승혁(조한철)의 활약 역시 호기심을 자극한다. 빈센조와 얽히는 금가프라자 패밀리의 유쾌한 시너지도 극의 재미를 끌어올린다.
#. OCN ‘타임즈’, 시간을 초월한 진실 좇는다
독한 히어로들의 악의 처형식이 끝나면 OCN ‘타임즈’가 바통을 이어 받는다. 같은 날(20일) 첫 방송되는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는 5년 전 과거의 기자 이진우(이서진)와 전화 연결된 서정인(이주영)이 아버지 서기태(김영철) 대통령의 죽음을 막으며 위험한 진실과 마주하는 타임워프 정치 미스터리 드라마다.
NO.1 스토리테인먼트 OCN이 2021년 새해 포문을 열 작품으로 야심 차게 내놓은 ‘타임즈’는 시시각각 변하는 타임라인과 정치 미스터리의 묵직한 스케일로 안방극장에 전율을 선사할 계획이다.
타임라인의 왜곡으로 2015년의 기자 이진우와 2020년의 기자 서정인이 연결되면서 두 사람은 서기태의 죽음을 둘러싼 어두운 진실을 파고든다. 은폐되고 조작된 거짓을 되돌리기 위한 과정에선 5년의 시간차를 뛰어 넘어 전화로 힘을 합치는, 이른 바 ‘비대면 공조’가 이뤄진다.
“10년, 100년이 지났어도 끝까지 파고들어야 한다”는 기자 정신을 바탕으로, 소신파 기자와 열정파 기자가 만나 시너지가 배가 될 예정. 이처럼 이들이 진실을 파헤쳐나갈 방식은 바로 ‘정공법’이다.
휘몰아치는 타임워프 서사 속에 깨알 재미 포인트 역시 담겼다. 츤데레의 정석을 보여주는 다혈질 기자 이진우와 이상적인 부녀 케미를 보여주는 서기태-서정인의 모습이 기대된다. 여기에 “자칫 무거울 수도 있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나가려고 노력했다”는 윤종호 감독의 전언이 더해지면서 다채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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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