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 슌지 감독 "'러브레터'→'라스트 레터', 편지는 특별한 의미"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와이 슌지 감독이 편지에 대한 의미를 짚었다.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라스트 레터'(감독 이와이 슌지) 언론시사회 및 감독 화상 간담회가 진행됐다. 

'라스트 레터'는 이와이 슌지 감독이 '러브레터' 이후 22년만에 선보이는 작품. 이에 '편지'란 어떤 의미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저는 학창시절부터 편지가 일반적인 시대를 보내왔다. 러브레터로 마음을 전하던 시대여다. 그래서 언젠가 편지로 영화를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당시부터 러브레터라는 영화를 구상했고, 편지라는 걸로 추억이 남는다는 게 아니라 어떤 식으로 특별하게 그려낼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러브레터' 주인공들은 편지가 아니라 워드프로세서로 쓴 걸 편지로 보냈다. 20년 이상 시간이 흐른 뒤인 이번에 정말 손으로 편지로 쓰는 손편지를 담았다. 이런 영화를 만들게 될 거라곤 저도 몰랐다"며 "그래서 저에게 편지는 특별한 것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라스트 레터'는 닿을 수 없는 편지로 그 시절, 전하지 못한 첫사랑의 기억과 마주한 이들의 결코- 잊지 못할 한 통의 러브레터.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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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