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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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놀라게 한 이레의 눈물 (안녕? 나야!) [엑's 스타]

기사입력 2021.02.17 19:50 / 기사수정 2021.02.17 17:17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안녕? 나야!' 이레가 선배 배우 최강희의 따뜻한 말에 눈물을 보였다. 솔직하게 고마움을 표하고,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진심을 다해 이해하는 배우 이레가 전할 위로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극본 유송이, 연출 이현석)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17일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현석 PD를 비롯해 배우 최강희, 김영광, 이레, 음문석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반하니(최강희 분)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이레)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그 누구도 아닌 내가 나를 위로하며 얻게될 온전한 용기와 자기 긍정이라는 온화하지만 힘 있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존감과 '셀프 힐링'이라는 시대적 화두를 테마로 나를 사랑하는 여정이 펼쳐질 예정이다.

'셀프 힐링'을 전하기 위해 최강희와 이레가 2인 1역을 맡아 활약한다. 최강희는 꿈도, 목표도, 희망도 없이 37살 비수기를 살아가고 있는 어른 하니로 분한다. 이레는 20년 뒤의 미래로 떨어진 17세 호수고 퀸카 어린 하니 역을 맡았다.

이와 관련 이현석 PD는 "두 사람의 싱크로율을 가장 많이 봤다"며 "20년이라는 시간은 있지만, 17세면 어느 정도 성장한 나이기 때문에 최대한 닮아야한다는 걸 주안점으로 뒀다. 우연히 이레라는 배우를 만났고, 너무 잘해주고 있어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강희와 이레는 서로의 첫 인상을 언급하기도. 최강희는 "저 친구가 나랑 친하거나 불편하거나가 큰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기대를 많이 했다. 앞으로 현장에서 보면 어떨까 했다"며 "지금은 작품이 끝나는 게 걱정될 정도다. (끝나고 나서도) 계속 이레를 보고 싶으면 어떡하지 한다. 제가 계속 이레를 쳐다본다. 너무 좋고 사랑스럽다"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이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강희의 애정 어린 말에 이레는 갑자기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의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레가 걱정된 배우들은 생방송 중임에도 "잠깐 쉬었다 가자"고 할 정도로 배려 깊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재빠르게 감정을 추스른 이레는 "촬영 전부터 (최강희) 언니랑 어떤 케미를 다룰까 정말 설렜다. (제가) 낯을 정말 많이 가린다. 친해지고 싶은데 말도 못 걸겠고 두근거렸다. 언니가 먼저 다가와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게 정말 감동이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내 이레는 "언니가 이렇게 말해주시니까 너무 좋다"고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최강희 역시 이레에게 "'17하니' 싱크로율 100%"라고 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배우들은 작품에서처럼 '20년 전의 나를 만난다면'이라는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갖기도. 10대인 이레는 특별히 '20년 후의 나'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레는 "30대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전에는 저도 '17하니'처럼 제 미래 모습은 분명히 빛날 거고 행복할 거고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안녕? 나야!'를 찍고 '17하니'를 연기하면서 굳이 빛나지 않아도 되고, 굳이 행복하지 않아도 되니 너 살고 싶은 대로 살아도 된다는 말을 해주고 싶더라"고 말했다. 이레는 "앞으로 '17하니'가 '37하니'에게도 그런 메시지를 주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이며 작품 속 내용까지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또한 이레는 "(시청자들이) 위로와 힐링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많은 이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 드라마를 보고 '꼭 대단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 감정을 얻어가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해 '17하니', 그리고 이레가 전할 위로에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안녕? 나야!'는 17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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