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컴백을 앞둔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레인컴퍼니의 첫 아이돌 그룹 싸이퍼와 함께 '퍼스트룩' 매거진 앞에 섰다.
이번 화보를 통해 비와 비가 직접 제작한 싸이퍼의 특급 사제 케미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조력자이자 선배인 비는 대체 불가한 카리스마를 뽐내며 여유 있는 눈빛과 노련미가 돋보이는 쿨한 매력을 선사했으며, 곧 데뷔를 앞둔 싸이퍼는 첫 화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프로페셔널한 포즈와 애티튜드로 촬영 내내 감춰둔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비는 “싸이퍼를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일도 많았지만, 지금의 친구들이라면 제 모든 걸 걸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제 시간, 제 능력뿐 아니라 제가 갖고 있었고 또 만들어온 모든 것을요. 그룹이 잘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이들에게 쏟아부은 것들이 하나도 아깝지 않을 것 같아요. 그만큼 훌륭한 자질과 올바른 태도를 가진 좋은 친구들이에요”라며 싸이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제작자 입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은 없는지 묻자 “하루하루가 설레면서도 살얼음판이죠.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걱정하면서도 또 기대하고 있어요. 싸이퍼는 본인들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저도 잘해야 하고 그들을 빛나게 해주는 스태프까지,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져야 되는 거거든요. 이 친구들이 성공적인 데뷔를 하고 그 후에도 일이 잘 풀려서 각자가 앞으로 잘살아갈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제작을 맡은 비 대표님과의 작업에 대해 싸이퍼는 “매사에 진심을 보여주세요. 저희가 연습하는 모습을 직접 촬영해 돌려 보며 작은 것 하나하나까지 굉장히 세심하게 신경 써주세요. 디렉팅을 해주실 때는 굉장히 엄격한 편인데 예민한 귀와 매의 눈으로 부족한 부분을 여과 없이 짚어 내시죠. 그 대신 끝나고 나면 바로 친한 형으로 변해요. 잘하고 있다고 좀 더 힘내라고 다독여주시고요”라고 비에 대한 고마움을 털어놓았다.
비와 싸이퍼가 함께한 화보는 매거진 '퍼스트룩' 213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퍼스트룩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