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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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 윤손하, 독기 품고 재등장

기사입력 2010.12.03 09:10 / 기사수정 2010.12.03 09:10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도망자 Plan B>에서 실종됐던 윤손하가 독기를 품고 재등장했다.

이날 양두희의 지시를 받은 이박사의 총을 맞고 죽은 것으로 알려졌던 미진(윤손하 분)은 휠체어를 타고 카이(다니엘 헤니 분)와 소피(유리엘 분)를 만나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미진은 카이와 소피에게 진이(이나영 분)의 가족을 죽인 이박사의 살인 혐의를 입증할 서류를 건네며 진이에게 전달하라고 말했다. 이어 양두희(송재호 분)와 이박사의 통장거래내역과 장사부(공형진 분)가 묻혀있는 곳도 밝힐테니 자기 명령을 따를 것을 종용했다.

이에 카이와 소피가 왜 미진의 말을 들어야 하느냐고 묻자 미진은 우리 모두 양두희의 몰락을 바라는 것이 같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특히 머리를 뚫고 지나는 총을 맞는 그 짧은 순간에 참 많은 생각이 든다며 양두희에 대한 복수심을 드러냈다.

알고 보니 미진은 양두희를 잡기 위해 그의 아들 양영준(김응수 분)과 손을 잡고 있었다. 하지만, 미진은 양영준이 양두희보다 더 무서운 인물임을 감지하고 양영준을 묶어둘 카드를 준비하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로써 한 달 만에 등장한 미진은 여전한 독설을 뿜어대며 자신이 쓸모없어지자 자신을 내치려 한 양두희를 향해 대반격에 나서게 됐다.

시청자들은 "미진의 눈빛에서 살기가 느껴졌다”, "미진의 통쾌한 복수가 기대된다", "미진의 등장으로 긴장감이 더 고조됐다"는 등 윤손하의 재등장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교통사고로 부상 중임에도 열연을 펼친 윤손하의 투혼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도망자 Plan B>는 오는 8일 20회를 끝으로 종영하며 9일에는 스페셜 방송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사진=윤손하 ⓒ 도망자 Plan B 방송화면 캡처]

원민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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