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권진아가 새 EP '우리의 방식'을 18일 오후 6시 공개한다. 이번 앨범은 권진아가 전곡 작사, 작곡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메인 프로듀서 역할을 맡아 완성시킨 앨범이다.
권진아는 트랙 구성, 녹음, 타이틀곡 선정, 후반 작업까지 전반적인 제작 과정에 참여하며 자신만이 가진 고유의 색채를 앨범 전반에 녹여냈다.
타이틀곡 '잘 가'는 마지막을 예감한 마음을 어른스럽게 보내주고자 하는 이야기가 담긴 곡으로, 이번 EP에는 '잘 가'를 비롯해 '우리의 방식', '꽃말', 'You already have', '어른처럼', '여행가'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이하 권진아와의 일문일답.
Q. 최근 개코와 협업을 했는데 어떻게 성사됐는지와 만족도, 음원차트 1위 소감 궁금하다.
"1위 소식에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순위보다는 결과물의 퀄리티에 훨씬 더 만족감을 얻는 편인데도, 관심 가지고 들어주시는 분들이 많을 때 피어오르는 기쁨은 숨길 수가 없더라고요."
Q. 또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나.
"사실 정말 많은데요, 양희은 선생님과 함께 노래해보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진한 여운을 주는 뮤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Q. 데뷔 5주년을 맞았는데, 5년 전과 현재 가장 달라진 부분(혹은 성장한 부분)은 무엇인가.
"저만의 방식으로 저의 색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전보다 내적으로 많이 단단해진 것 같아요. 다른 누구도 아닌 저만의 방식으로 나아가면서, 내가 가진 경험이나 감정 등이 좋은 음악적 재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신감도 생겼어요."
Q. (가수 혹은 인간 권진아로서) 꼭 이루고 싶은 최종 목표가 있다면?
"순간순간에 몰입하며 시간을 채워 나가고 싶어요. 그리고 오롯이 저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보고 싶습니다."
Q. 2021년 활동 계획과 팬들에게 한마디.
"아직 보여주지 못한 이야기가 많아요. 노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다양한 무대와 음악으로 자주 찾아뵙고 싶습니다. 많은 고민과 생각들로 앨범 발매 주기가 긴 저를 늘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여러분에게 저만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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