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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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종착역',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K플러스 섹션 초청

기사입력 2021.02.16 16:13 / 기사수정 2021.02.16 16:1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권민표, 서한솔 감독의 장편 데뷔작 '종착역'이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칸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로 알려진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종착역'이 제너레이션 K플러스 섹션에 초청됐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종착역'과 함께 윤재호 감독, 배우 임성미 주연의 '파이터'가 제너레이션 14플러스 섹션에 나란히 진출해 2021년 한국 독립영화계에 청신호를 밝혔다.

'종착역'은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 '필름카메라로 세상의 끝 찍어오기'라는 사진 동아리 숙제를 받은 중학생 1학년 소정, 연우, 송희, 시연의 이야기를 담은 로드무비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측은 "사춘기 문턱에 접어든 주인공들의 관찰기를 시적인 순간으로 응축했다(The film condenses their observations on the threshold from child to teenager into poetic moments)"라며 극찬했다. 

'종착역'이 초청된 제너레이션 부문은 1978년 시작되어 어린이와 청소년의 삶과 세계를 탐구하는 현대의 영화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전체관람가인 K플러스 섹션과 14세 이상 관람가인 14플러스 섹션으로 나뉜다. '종착역'은 K플러스 섹션에 초청, '파이터'는 14플러스 섹션에 초청됐다.

지금까지 제너레이션 섹션에 초청된 국내 영화들은 수상으로 영광을 이어왔기에 '종착역'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2019년에 김보라 감독의 '벌새'(2018)가 대상(제너레이션 14플러스·국제심사위원 부문), 2014년 윤가은 감독의 단편영화 '콩나물'이 수정곰상(제너레이션14플러스·단편 부문)을, 2013년에 신수원 감독의 '명왕성'(2013)이 제너레이션 K플러스 섹션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2016년에 문창용·전진 감독의 '다시 태어나도 우리'(2016)이 제너레이션 대상을 받았다.

'종착역'은 올해 여름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필름다빈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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