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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유니온 대표 "지난해, 설립 이래 최대 매출…올해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것"

기사입력 2021.02.16 14:55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몬스터유니온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2021년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KBS와 KBS자회사가 공동출자하여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몬스터유니온은 2020년 한 해에만 총 6편의 다채로운 드라마를 선보이는 등 눈부신 성장을 보였다. 3월 장기용, 진세연 주연의 '본어게인'을 시작으로 5월 '영혼수선공', 8월에는 tvN 채널을 통해 '악의 꽃'을, 곧이어 10월 '도도솔솔라라솔'과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11월에는 'KBS드라마스페셜2020' 단막극까지 선보이는 등 숨 가쁜 행보를 이어갔다.

2021년에는 보다 완성도 높은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먼저 2월에는 플레이리스트와 공동 제작하는 캠퍼스 청춘물 '디어엠'이 첫 출격을 앞두고 있다. 성공한 디지털 IP인 '연애플레이리스트'의 세계관을 활용,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웰메이드 TV드라마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배우 박혜수와 대세 아이돌 NCT 재현의 첫 연기 도전으로 벌써부터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장나라, 정용화 주연의 생활밀착형 퇴마 장르물 '대박부동산'도 4월에 선보이기 위해 본격 촬영을 진행 중이다. 최근 국민들의 화두인 부동산을 소재로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한 팀이 되어 부동산에 얽힌 귀신들의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고 악귀 퇴치로 사이다를 날려주는 퇴마물이다. 시나리오 작가 출신의 탄탄한 작가진과 믿고 보는 배우 장나라, 4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정용화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관심거리다.



또한 BBC 원작 드라마 '엉클'이 리메이크되어 시청자를 찾아간다. 영드 마니아들로부터 입소문을 모은 화제작이기도 한 '엉클'은 백수 삼촌과 12살 조카의 이야기를 다룬 루저 아닌 루저들의 유쾌한 뮤직드라마다. 한국적 정서가 입혀질 이번 리메이크는 원작과는 또 다른 어떤 유쾌함을 던져줄지 기대를 모은다. 하반기 TV조선 편성 예정인 '엉클'은 '나인룸' 등 선 굵은 연출력을 자랑하는 지영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8월에는 퓨전 사극 대작드라마 '연모'가 기다린다.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로 궁에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동명의 웹툰 원작 로맨스 사극이다. 조선 시대에 여자의 몸으로 왕위에 올라, 여자라는 이유로 역사에서 철저히 사라져야만 했던 왕이 있었다면 어떤 모습일지, 발칙한 상상에서 시작하는 작품. '또 오해영'의 송현욱 감독과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한희정 작가의 합류가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곧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본격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동네변호사 조들호', '단, 하나의 사랑' 등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이정섭 감독의 신개념 아트 로맨틱 코미디 '달리와 감자탕'과 '닥터 프리즈너' 황인혁 감독의 색다른 청춘 모험 퓨전 사극 '꽃피면 달 생각하고' 등도 하반기 출격을 대기 중이다. 

몬스터유니온 정해룡 대표는 "2020년 몬스터유니온의 드라마 제작은 설립 이래 최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다. 2021년에는 변화하는 제작환경과 트렌드에 맞춰 TV드라마 뿐만 아니라 디지털드라마, OTT 오리지널 드라마 공급 등 채널 다각화에도 힘써 종합 드라마 스튜디오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는 그 첫 해로 만들려고 한다.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몬스터유니온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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