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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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극복했다"…강다니엘, 자조적 이야기 담아낸 '패러노이아'로 컴백[종합]

기사입력 2021.02.16 14:49 / 기사수정 2021.02.16 16:59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자조적인 이야기를 담은 새 디지털싱글로 돌아왔다.

강다니엘은 16일 디지털싱글 '패러노이아(PARANOIA)'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새 앨범 소개와 컴백 소감 등을 전했다.

강다니엘의 컴백은 지난해 8월 발매한 앨범 'MAGENTA' 이후 6개월만. 강다니엘은 "오랜만에 무대에 선다. 그러나 6개월간 몸은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며 지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이번 곡을 작업하면서 새로운 나를 찾게 됐다. 특히 작업하는 내내 아드레날린이 샘솟아서 오랜만에 초심을 되찾은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신곡 '패러노이아'에 대해 강다니엘은 "디지털싱글이지만 앞으로 풀어나갈 컬러 시리즈에서 키 포인트를 가진 곡"이라며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나 메시지를 담았고, 가장 강다니엘 다운게 무엇인가를 고민을 많이 했고 강다니엘의 장르란 무엇인가를 앞으로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편집증'이라는 뜻을 담은 신곡 제목에 대해 "편집증이라는 단어를 뜻해서 무겁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겪었던 일들과 감정을 풀어내다 보니까 솔직하게 표현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무겁고 거리감이 있을테지만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하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또 "내 자조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어떻게 가사를 풀어내야 내가 느낀 감정을 잘 전달하고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표현하자면, 내 일부분이자 살점이 된 것 같다. 그래서 (작업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더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지난 2019년 우울증, 공황장애로 활동중단을 했던 시기 느꼈던 감정을 '패러노이아'에 담았다며 "모든 일들이 벅차고 커보이고 힘든 시기가 있었다. 팬분들한테 멘탈이 강하다고 항상 자부했었는데 서서히 약해졌었다. 그래서 더욱 사실 아닌 이야기를 담고 싶지 않았고, 그 당시 멘탈이 정말 약해졌을 때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본인이 드러내기 쉽지 않은 이야기들을 담아낸 것에 대해 강다니엘은 "팬 분들이 나를 항상 멋지게 만들어주신 것이 원동력인 것 같다. 그리고 가족분들, 반려동물이 힐링이 됐던 것 같다. 또 그분들은 저를 모르시지만, 해외 아티스트를 보면서 '나는 내 음악으로 어떤 것을 보여주고 싶었나'를 생각하면서 아픔을 이겨냈다"고 이야기했다.

컬러 시리즈 'CYAN', 'MAGENTA'에서 'YELLOW'로 가지 않고 'RED' 컬러의 '패러노이아'가 등장한 것에 대해 강다니엘은 "다음 앨범이 'YELLOW'가 될 지는 모르겠다"고 웃은 뒤 "청량함의 '싸이언'과 '마젠타'의 에너제틱함이 각각 상징하는 분위기랑은 '패러노이아'가 분명히 상반이 된다. 이 싱글이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 추후 발매할 앨범들에 예고편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패러노이아' 무대 포인트에 대해서 강다니엘은 "안무랑 함께 보셔야 할 것 같다. 안무가가 '베놈', '콘스탄틴'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강다니엘은 "새 앨범을 위해 내적으로는 준비가 돼있었다. 앨범 작업을 마친 뒤 '과거 아픔을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할 수 있구나, 극복했구나' 느꼈다"며 "비주얼적으로는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모든 세트장이 '눈'과 연결돼 있다. 마지막 장면도 눈이 빨갛게 변하는 장면이 있는데, 내면을 들여다본다는 것을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강다니엘은 2021년 목표에 대해 "후에 되돌아봤을 때 스스로 아티스트로서 최고의 해로 기억하고 싶다. 후회없게 달리고 싶고 그만큼 비장한 마음 가지고 있다"고 밝히며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강다니엘의 신곡 '패러노이아'는 전작 '마젠타'(MAGENTA) 앨범에서 호흡을 맞췄던 앤소니 루소, 인버네스가 만들고 강다니엘이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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