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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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김범수, 안식년 택한 이유 "무대공포증...단두대 서는 기분" [포인트:컷]

기사입력 2021.02.16 11:34 / 기사수정 2021.02.16 11:3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가수 김범수가 '라디오스타'에서 안식년을 가진 이유를 전했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각 분야에서 경이로운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4인 김범수, 강다니엘, 양치승, 박영진과 함께하는 '경이로운 방문' 특집으로 꾸며진다.

김범수는 '보고 싶다', '나타나', '하루', '끝 사랑' 등 주옥같은 곡을 히트시키며 오랜 시간 노래로 대중을 위로해온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다. 음악 활동 외에도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데뷔 후 20여 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김범수는 지난해 잠시 모든 활동을 멈추고 "안식년을 보냈다"라고 고백했다.

김범수가 안식년을 선택한 이유는 갑작스레 찾아왔던 급성 후두염과 그 후유증 때문. 그는 "데뷔 20주년이라 어느 때보다 열심히 콘서트를 준비했다. 공연 당일 아침에 갑자기 목소리가 심상치 않았다"고 털어놨다. 자기 관리가 철저하기로 유명한 그는 공연 전날에도 병원을 찾아 목 상태가 건강한 것을 확인했지만, 공연 당일 목 상태가 전날과 180도 달라져 있었다고.

김범수는 결국 무대에 올라 첫 곡을 부르며 목 상태를 알린 뒤 관객들에게 사죄하며 콘서트를 취소했다. 그 후 후유증도 찾아왔다. 김범수는 "무대에 올라갈 때마다 단두대 올라가는 느낌이었다"며 무대 공포증 때문에 안식년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년 '제주살이'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한 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노래만큼 댄스에 진심인 편인 김범수는 '경이로운 방문' 특집 스페셜 MC 선미, 게스트 강다니엘과 함께 댄스 버킷 리스트를 실현했다. 먼저 김범수는 선미와 함께 '웬 위 디스코' 깜짝 커버 댄스를 펼쳤다는 후문이다.

또 김범수는 '국민 센터' 강다니엘에게 '나야 나' 댄스를 지켜봐 달라고 부탁하곤, 무아지경 댄스를 펼치며 강다니엘 팬들에게 손편지를 전했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강다니엘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호기심을 유발했다.

스페셜 MC로 출격하는 선미는 입담과 센스 가득 리액션을 겸비한 활약을 펼쳤다. 선미는 "박진영이 비와 컬래버 후 연락이 뜸해졌다"고 폭로하는가 하면, 오는 23일 발매되는 신곡 '꼬리' 틈새 홍보에도 열심을 보인다고 해 그의 활약을 궁금하게 한다. 오는 17일 밤 10시 20분 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MBC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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